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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9.30_Anna
본격적인 리스본 여행의 첫날.
오늘도 날씨가 좋다. 기분도 좋다.
오늘은 지구오락실에서 보고 리스본에 오면 꼭 해봐야지 싶던 히포 트립 - 수륙 양용 버스를 타러 갈 계획.
인터넷에서 나름 찾아봤는데 사실 아직 예약은 못했다. 그래도 뭐.. 가면 되지 않겠어? 싶어가지고 일단은 투어리스트 센터에 가서 리스보아카드도 사고 물어도 보려고 무작정 아침에 거리로 나왔다.
걸어가면서 보니 이제 하나 둘 상점에 문이 열리고 골목 사이사이 조금씩 활기가 차오르는 듯 했다.
교회인지 성당인지 모를 건물에 문이 열려 있길래 살짝 들러봤다. 여기는 세인트 니콜라스 교회.

어제의 상 도밍고 성당처럼 겉 모습과 달리 내부는 반전이다. 아직 아침 시간이어서 그런지 사람이 더 없고 조용 조용해서 경건함을 한 껏 느끼기에 더 없이 좋았다. 이곳은 특히 천장이 매우 화려한 성당이었는데 천장화 양 옆으로 들어오는 햇살이 정말 예쁘고 멋있었다.


정면에 보이는 제대에도 시선이 가지만 천천히 천장을 본 후 뒤로 돌면 파이프 오르간을 보는 맛도 있었다.


아기 예수와 고난의 예수까지 예수의 일생을 볼 수 있었고 따스한 햇살과 노란 샹들리에 불빛에 아무 말 안하고 잠시 머물다 가도 마음이 편안해 지는 느낌이 들었던 곳.





https://maps.app.goo.gl/nAoukKE5uRgXQy3K6
Church of Saint Nicholas · R. da Vitória Igreja, 1100-618 Lisboa, 포르투갈
★★★★★ · 천주교 성당
www.google.com
성당을 나와 코메르시우 광장가는 길에 리스본 유명 기념품인 통조림 가게를 보게되었다.
와ㅡ 역시나 유명 기념품이라 그런지 아침부터 여기는 손님이 있네. 사진에서 많이 봤던 것 처럼 분위기 자체가 뭔가 활기차고 힙한 것. 우연히 발견한 김에 우리도 태어난 연도에 맞춘 통조림 한번씩 찾아보고 갈 겸 들러보았다.


가게 중앙에 계단이 있어서 밑으로 내려가보면 더더더 많은 통조림이 진열되어 있고, 그 중에 가장 시선이 꽂혔던 건 금괴 모양의 통조림. 아ㅡ 이건 좀 살까말까 고민했으나 일단 지금은 짐을 늘리면 하루종일 들고 다녀야 하므로 꾹 참았다.


통조림만 전문으로 파는 곳인 줄 알았는데 중간 중간 통조림 아닌 다른 제품들도 보인다. 전체적으로 이 곳의 컨셉과 패키지가 알록달록 한 것이 살만하게 잘 만들었지 싶다.

아우구스타 스트리트 아치는 아침에 보니까 파란 하늘과 반대되는 노란색 벽이 너무너무 예쁘고 더 웅장해 보이네ㅡ


https://maps.app.goo.gl/sfEAM4VAE6b5mtPq7
아우구스타 스트리트 아치 · R. Augusta 2, 1100-053 Lisboa, 포르투갈
★★★★★ · 역사적 명소
www.google.com
투어리스트 센터에는 아침부터 사람들이 꽤 많았으나 조금만 기다리니 금방 우리 차례가 되었고 직원분들이 정말이지 친절하시더군. 아니 여기 포르투갈 와서 만난 모든 사람들이 아직까지 모두 다 친절한 듯 했다.
센터에서 히포 트립까지 바로 예약해 주지는 않고 카탈로그와 함께 투어 장소로 가는 길을 지도에 그려서 알려주셨다.
지하철을 타고 드디어 도착한 히포 트립 장소.!

이 지역은 또 리스본 번화가와는 또 다른 여유로움이 느껴지는 군. 라고스 해변처럼 요트가 많았다.

투어 부스 앞에 사람들이 모여있길래 휴ㅡ 일단 오늘 투어가 쉬는 날은 아니군! 하면서 얼른 부스 안으로 들어가 보았다.

후훗 귀여운 노랑 노랑 기념품을 보는 사이 친절한 직원분이 응대를 해주신다.
"음.. 오늘 두명 투어 가능해요? 예약은 안하고 왔어요."
"SURE!" 이란다. 나이쓰! 현장 발권 완료다.


아직 배를 타러(? 버스라고 해야하나.! 무튼) 가기에 시간 여유가 조금 있어서 근처 노천카페에 앉아서 잠시 쉬었다 가기로. 그냥 가만히 앉아서 바람만 맞는 것도 기분 좋았다.

출발 10분 전, 투어 부스에서 함께 투어를 떠날 다른 사람들을 기다리는 중. 이곳에서의 뷰도 끝내준다.

사람들과 함께 안내 직원분을 따라 히포트립 버스를 만나러 가는 길.
짜잔ㅡ 아 뭐야 너무 귀엽잖아. 생각보다 더 깜찍한 크기이더군?!

버스 내부도 내가 좋아하는 노랑노랑 색에 가이드 아저씨 유니폼도 노랑노랑ㅡ 가이드 아저씨와 캡틴과 인사를 나누고 본격 투어 시작.


지구오락실에서는 버스 타자마자 강으로 뛰어드는 장면이었는데, 생각했던 것 보다 시티도 많이 돌아다닌다.
아직 리스본 여행의 첫 단계인 우리에게는 생각지 못한 시티투어라 더 좋았던 것 같다. 그리고 버스 자체가 뻥 뚫려있고 높아서 시야가 탁 트인 것이 상쾌하고 기분 좋았다.

저기 보이는 제로니무스 수도원과 핑크핑크 거리. 가는 곳곳마다 가이드 아저씨가 포르투갈어로 한번, 영어로 한번 돌아가면서 설명해 주신다. 하지만 영어로 말해주셔도 다 알아듣지는 못한다. 대부분은 '아 그런가보다'가 70~80% 프로. 그럼 모 어때 재밌으면 됐지ㅡ


시티를 한바퀴 돌고 다시 돌아온 물가. 자 이제는 땅 위를 돌아다닌 만큼 물 위에서 돌아다닐 차례이다.
캡틴과 가이드 아저씨가 분주하게 웅장한 클래식으로 BGM을 바꾸고 다들 설렘반 긴장반으로 카운트다운을 한다.
아저씨가 "히포 히포!"를 하면 우리는 "후아!"하고 해적마냥 한 손을 뻗으며 소리쳤다. 그리고 곧 물 속으로 풍덩.!



배를 타고 물 위에서 가보니 더 웅장하게 보이는 것.


가까이에서 봤으면 절대 무슨 모양인지 몰랐을 저 건물은 타이타닉을 본떠 만들었다고 한다. 배를 타고 건물 옆면 전체를 한눈에 보니까 알아보지 그냥 우리끼리 와서 보고 갔다면 알아채지 못했을 것 같다. 다들 가이드 아저씨 설명을 듣고 아~ 했으니 말이다.


서울 한강 공원 만큼이나 여유롭고 예쁘게 잘 꾸며져 있던 강가. 배타고 보니까 더더 여행객 느낌나고 기분 좋은 투어였다. 오늘 못할 수도 있다는 생각으로 크게 실망하지 말아야지 하고 왔는데 완전 럭키하게 구경도 잘하고 날씨도 물 색깔도 파랗고 맑고ㅡ
자, 이제 버스에서 봤던 시내 곳곳을 걸어다니며 또 다른 여행을 해봐야지.
https://maps.app.goo.gl/6bZhfy7VH8CHnhFi7
Hippotrip · Doca de Santo Amaro, Edifício Hippotrip, 1350-353 Lisboa, 포르투갈
★★★★★ · 관광업자
www.googl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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