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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01_Anna

야경보면서 오돌오돌 떨었던 우리.

따뜻한 곳에서 뜨끈한 음식을 먹으면 몸이 좀 풀리겠지 싶다. 올라가던 길에 봤던 식당 중 하나를 골라 맛난 저녁식사를 먹어보기로ㅡ 했는데...

내려오면서 보니 생각보다 식당이 문을 많이 닫았다. 여기 북유럽이야?

관광지임에도 워라벨이 철저한 이곳에서 다행스럽게도 맛나보이는 식당 하나가 아직 손님들을 받고 있었다.

바로 아마미 식당.

올라가면서 맛나보이는 음식 모형에 관심이 갔던 식당 중 하나인데 아직까지 불이켜져 있어서 참말로 다행이었다.

안으로 들어가 보니 벽면에 싸인이 진열되어 있는게 여기저기서 유명한 사람들이 와서 먹고 간 곳인가보다.

우리도 벽쪽에 한자리를 안내 받고 메뉴를 보면서 뭘 먹을지 고민했다. 나는 오늘 밖에서 좀 떨었는지 약간 으슬으슬한 기분이 들길래 따뜻한 온메밀이 먹고싶어 골라봤고 오빠는 에노시마동을 골랐다.

 

곧이어 음식이 나왔다. 따뜻한 온메밀에 덮밥. 배가 많이 고팠는데 맛있어 보인다.

국물 한입 떠 먹고는 튀김 공략.

바삭바삭하고 노르스름 한 것이 보기에도 맛났는데 먹어보니 더 맛있다. 튀김 맛집이구만 :)

 

온메밀은 처음 먹어보는 거라 차갑게 먹을 때와는 다르게 면이 안 쫄깃 쫄깃할까 싶었는데 따뜻하면 따뜻한대로 면은 또 쫄깃하고 맛나는 구나.

한입 두입 먹다 보니 금방 다 먹었다. 아무래도 문닫기 전 늦은 시간에 온 손님이라 그런지 밥 먹는 사이 우린 마지막 손님이 되어 있더군ㅡ

해산물 전문 식당이라 조금 더 일찍 왔다면 이것 저것 좀 많이 시켜놓고 오래 머물렀을텐데 살짝은 아쉬움이 남는 저녁식사였다. 다음에 오면 메인에 사이드까지 여러개 시켜놓고 맛을 보련다.

밥도 맛있게 먹고 예쁜 것도 많이 본 오늘. 기분이가 좋다.

또 예쁜 기차를 타고 숙소로 돌아가보자 :)

https://maps.app.goo.gl/U6Cd3HPK3uLPBm4s8

 

아마미 · 1 Chome-4-9 Enoshima, Fujisawa, Kanagawa 251-0036 일본

★★★★☆ · 해산물 요리 전문식당

www.googl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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