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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14_Anna
신나는 금요일 퇴근 시간.
주말에 먹을 간식거리를 사들고 두 손 무겁게 집에 가려는 길이다. 오늘 선택한 간식은 그간 출근길마다 날 엄청 유혹했던 크리스피 크림 - 헬로 벨리곰 더즌.
지난 미피 더즌도 참 귀요미 한 것이 맛나게 먹었었는데ㅡ
2023.01.09 - [하루하루 끄적ㅡ/내돈내산_리뷰☆] - 맛_리뷰 : 크리스피 크림 - 해피 미피 더즌

맛_리뷰 : 크리스피 크림 - 해피 미피 더즌

2023.01.01_Anna 새해 첫날. 첫 주말. 새해의 첫 음식은 으레 떡국이라지만 우리집은 좀 특이했다. 지난 금요일 올해의 마지막 퇴근 길에 사온 도너츠가 그 주인공이 된 것. 출근길마다 빨간불 들어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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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월 마다 행사가 다른 것인가 보다. 
무튼 요즘은 핑크핑크한 벨리곰 포스터가 붙어 있길래 지나다니면서 좀 궁금했던 차였다.

더즌을 사면 양이 좀 많길래 이번에는 하프 더즌으로 사봤다. 
벨리곰 모양 신상 도넛은 4개 + 오리지널이 2개 들어있는 구성. 12개 보다 양으로는 훨씬 적당 하겄다.
'돈 워리 비 벨리' ㅎㅎ 우선 패키지는 핑크 핑크 한 것이 귀엽고 아주 맘에 드는데ㅡ 어디 한번 열어보자.

훗. 지난번 미피 도넛 보다는 상자를 잘 들고 왔는지 안 흐트러지고 얌전히 있는 녀석들. 하나씩 먹어주겠어.
뭘 먹을까는 늘상 이런 새로운 애들이 여럿 있으면 드는 생각이긴 한데.. 음. 우선.. 맛이 좀 덜 센 녀석 부터 먹는게 맞겠지 싶으니까 도넛 색깔 그대로인 애부터 먹어보기로 했다.

아. 포스터를 다시 잘 보니까 도넛 이름이 'Don't worry, be Belly' 인가 보다.
크리스피 크림 도넛 모양은 아니고 안에 구멍이 없는 통통하고 동그란 도넛인데 겉에 노란색에 가느다란 크림이 꼭 카라멜 마끼아또 위에 시럽 장식 올려준 것처럼 올라가 있다. 반으로 갈라보니까 칼 들어갈 때부터 안에 크림이 푹 하고 터지는 것이 꽤나 속이 꽉 차있었나 보다.
무슨 크림인지는 모르겠는데 마냥 생크림은 아니고 약간 노르스름 한 것이 달다구리 하고 맛나다.

두 번째는 눈이 살짝 좀 졸려 보이는 분홍 도넛 'Cute Bellygom'
핑크핑크 초코 코팅이 되어 있고 그 위에 눈 코입은 또 초콜릿 조각이 올라가 있어서 자를 때 부터 칼이 튕기겠다는 생각은 이 들었다. 나름 신경써서 조심히 잘라보려고 했는게 그건 잘 안돼서 그만.. 입모양 초코가 와자장창 하고 뿌셔졌더니 안에 쨈이 주륵ㅡ 하고 흐르는게 꼭 피나는 것 같으다.
쨈 도넛. 딱 맛나는 쨈 도넛 딱 그건데ㅡ 쨈이 딸기 맛은 아닌 것 같고, 오빠랑 얘기 해 보면서는 아마도.. 체리? 딸기랑 포도는 확실히 아닌 것 같은데ㅡ 만약 맞다면 둘다 입맛이 바보인 걸로.! 암튼 맛남.

그 다음은 푸르딩딩 베이스에 알록달록 후레끼가 뿌려진 'Rainbow Belly'
이 도넛은 가운데 구멍 뽕 뚫린 오리지널에 초코코팅이 되어 있고 그 위에 또 초코 후레이크가 잔뜩 뿌려져 있었다. 그런데 겉에 코팅된 초코가 또 마냥 초코는 아니고 블루베리 향이 은근하게 나는 듯 하면서 달다구리한 도넛이었다. 

마지막은 맛이 딱 봐도 제일 달아 보이는 'ChocoHolic Belly'
빵부터 초코고, 그 위에 초코를 뿌리고 그 위에 또 초코 크림 그 안에 또 초코 가루.
전부다 초코초코인 도넛이다. 저번 미피 도넛도 하나는 당근 반죽 도넛으로 빵 하나가 달랐는데 이번 벨리곰도 이 도넛 하나는 빵 자체가 다른 애들이랑 달랐다. 
'아주 많이 달겠지'를 예상했어서 인지ㅡ 그간 먹은 다른 도넛도 다 달아서 인지 생.각.보.다.는 그렇게 까지 많이 안달아서 괜찮았던.

매일 먹는 것도 아니고 어쩌하 한번씩 이렇게 먹는 거니 가끔은 이런 단맛 폭탄도 괜찮은 듯.
확실히 스트레스는 풀리니 말이다. 보면서도 귀엽고 달달하고 기분 좋아지게 하는 한 상자였다.
달달한 귀여움으로 시작하는 즐거운 주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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