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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16_Anna

지나치게 게으르게 보낸 주말 저녁.

머라도 기억에 남을만한 무언가를 해야 될 것 같아 생각하다가 찬장에 한봉지 남은 과자에 대한 리뷰를 적어보려 한다.

사오자마자 너무 귀여운 모양새에 당장에라도 일기를 써서 남겨둘 것처럼 이리저리 사진을 찍어 놓고는 한봉지가 남은 이 시점에 와서야 겨우겨우 컴퓨터를 켜고 머라도 적고 있는 나의 이 게으름이란..!

모처럼 내가 제일 좋아하는 일기 콘텐츠인 과자리뷰 시간.

퇴근 후 동선상 마트 들르는 일이 잦아진 나는 얼마 전 내가 제일 좋아하는 구역인 노브랜드 존에서 맘에 드는 과자를 발견하고 신이나서 한봉지를 들고와 오빠에게 같이 먹자며 자랑을 해댔었다.

귀엽게 생기고 한입거리로 먹기 딱 좋게 생긴 초코베어.

곰돌이 눈코입을 한 노란 봉지 안에 똑같이 생긴 쪼꼬미 모양의 과자봉지가 담겨있다.

둘둘씩 연이어 붙어 있어서 한 봉지씩 드르륵 하고 뜯어 먹는 재미도 있었는데 그렇게 뜯으면 손바닥 안에 쏙 하고 들어올 사이즈라 더 귀엽다.

테이블에 잔뜩 뜯어놓고 보니까 노란 봉지가 후루룩 쌓여 있는게 참 만족스럽다.

작은 봉지를 뜯어 접시에 덜어보니 꼭 칸쵸를 닮은 것이 먹어보고 싶게 생겼다. 하나 집어 먹어 봤는데 진짜 칸쵸랑 비슷하다 근데 조금 더 겉에 과자가 부들부들한 기분이다. 기억에 칸쵸가 좀 더 단단했던 것 같아. 머 이건 내 개인적 의견이므로 정확한진 모른다. 무.튼.

진짜 심심할 때 초코가 땡기면서도 너무 과하고 싶지 않을 때 한 봉지씩 뜯어 먹기 딱 좋은 과자. 

맛도 모양도 귀여운 것이 오랜만에 모처럼 맘에 드는 녀석. 아마 가끔 마트에 갔을 때 생각이 나면 데려와서 한 봉지 두 봉지 쟁여두고 먹을 것 같으다.

귀여운데 맛있는 것. 과자 리뷰가 최고 좋아 :)

 

+ 초콜릿 타르트

초코베어 옆에 있길래 같이 데려온 녀석 초콜릿 타르트 소개.

패키지도 파스텔톤으로 귀욤귀욤한 것이 예뻤지만 안에 들어있는 과자도 생각보다 귀요미 하고 그림이랑 똑같은 것이 알록달록 한게 맘에 들었다.

과자 부터 초콜릿 색에 위에 또 초콜릿크림이 덮여있고 그 위로는 알록달록한 초콜릿 후레이크가 뿌려져 있어서 먼가 아기아기한 기분이 드는 과자다.

한입 깨물어 보니 바삭하고 예상했던 것 보다는 쪼끔 덜 달아서 더 좋았다.(나한테는 되게 되게 달아보이는 모양이었음)

귀엽고 쪼꼬미한 과자를 2개나 알게 된 나. 

난 이래서 마트 가는게 재밌지 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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