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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18_Anna

독일마을을 검색했을 때 가장 많이 봤던 사진하나.

아치형의 창가에 앉으면 그 뒤로 독일마을이 한 눈에 내려다 보이는 옆모습 샷.

독일마을 안에 있는 한 카페라고 들어서 어디인지 되게 궁금했는데 생각보다 찾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았다. 독일 마을 들어서면 입구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기도 하고 내 또래 많은 여자들이 번갈아 가면서 한번씩 앉아 사진찍고 있는 게 바로 눈에 띄었던 예쁜 카페 튀빙엔.

역시나 SNS에서 유명한 핫플 답게 나는 사진찍기를 과감히 포기하고 그냥 지나쳐 갔다가 점심밥을 먹고 커피 한잔 해볼까 하며 다시 골목골목 걷다 보니 웬일인지 사람이 없는 흔치 않은 시간대를 딱! 하고 맞췄길래 얼른 들어가 커피를 주문하고 잠시동안 카페를 빌린 듯 오빠랑 나만 머물며 느긋하게 사진도 실컷 찍고 여유로운 티타임을 가질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튀빙엔은 아치형 창문 말고도 2층 테라스 공간, 내부 공간 인테리어까지 곳곳이 참 예쁜 카페였다.

전체적인 카페 느낌은 햇살이 가득 들어와 하얗고 밝고 따뜻한 기분.

점심 먹고 나니 햇살이 너무 따뜻하고 예쁘게 비치길래 2층 테라스에 자리를 잡고 앉아 바다를 내려다 보며 티타임을 시작했다. 독일마을 초입에 살짝 지대가 높은 곳에 있어서 그런지 저 멀리 길 끝까지 마을이 한 눈에 내려다 보여서 경치가 정말 좋았다.

 커피 담아주신 유리컵도 잔잔한 꽃무늬가 눈에 띄는게 참 예뻤고ㅡ 커피 하나도 잘 준비된 소품처럼 느껴질 만큼 공간이나 분위기 모두가 좋았던 곳.

날씨까지 도와주니 기분은 마냥 좋고 즐거움이 뿜뿜인 여행.

커피 홀짝 다마시고 다음은 꽃구경 하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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