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0.24_Anna 퀸즈타운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크라이스트처치 도착. 오전에 퀸즈타운에서 시간을 많이 보낸 우리는 크라이스트처치 도착하니 거의 저녁이었다. 도착 예정시간인 7시에 정확하게 숙소에 도착했으니ㅡ 오후 7시인데 한국보다 날이 밝은, 뉴질랜드의 봄은 생각보다 해가 오랫동안 떠 있는가보다. 공항에 도착해 밖으로 나와보니 퀸즈타운과는 조금 다르게 더 도시느낌이 들었다. 미리 예약해둔 ace렌터카 셔틀버스를 타고 차를 받으러 갈때도 주변에 보이는 풍경이 도로도 넓게 되어있고, 건물도 큰게 확실히 도시같았다. 그간 데카포호수도 갔다오고 반대편 운전석에 나름 자신감이 붙은 우리 오빠는 바로 차를 받아 숙소로 향했는데, 퀸즈타운 보다는 차도 많고 정말 우리나라 고속도로 느낌처럼 빠지는 길도 따로 ..
2019.10.24_Anna 퀸즈타운의 마지막 날. 오늘 아침은 문 열자마자 퍼그버거 가서 햄버거 먹기ㅡ 그렇게 맛있다고 유명하다는 퍼그버거, 여러 블로그에서도 퀸즈타운 맛집 하면 나오는 곳인데다가 한번으로는 부족해 두번씩 방문한다기에 도대체 얼마나 맛있길래 그러나.. 그래도 뭐 햄버거 아니야? 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퀸즈타운에 도착하자마자 우리 숙소 앞을 나가 시티 구경을 할 때도, 저기가 거긴가?! 하고 단번에 알아차린게 사람들이 줄을 너무 길게 서서 기다리기에 쉽게 찾은 곳이다. 그래서 더 궁금했다. 도대체 어.떻.길.래. 사람이 이렇게 많으니 오픈시간을 알아놓고 문 열자마자 가서 아침을 먹어야 겠다' 저녁시간으로는 답이 없겠다'라고 생각한 우리는, 첫날부터 길게 줄 서 있는 사람들 사이를 기웃거리..
2019.10.23_Anna 신혼여행 4일차. 여행의 딱 중간 시점. 어제도 데이투어 때문에 아침 일찍 일어나고 여행 와서 느긋하게 아침을 맞이한 날이 없어 오늘은 조금 여유를 가져보기로 했다. 처음 숙소에 도착해 안내받을 때도 하루쯤은 여기서 아침식사를 해도 좋겠다' 싶은 생각이 들었는데 그 계획을 오늘 아침으로 잡아봤다. 식사를 마치고는 천천히 9시쯤 오늘 여행의 목적지인 데카포 호수를 향해 떠날 계획. 신혼여행 일정을 짤 때, 데카포 호수와 선한목자교회는 퀸즈타운에서 꽤나 거리가 있고, 마땅한 데이투어 상품도 못찾는 바람에 포기할 생각이었다. 그런데 오빠는 신혼여행인 데다가, 혼자 무리해서 운전을 하게 되더라도 나랑 같이 꼭 가보고 싶은 곳이었다면서 일정을 강행하게 됐다. 그래도 거리상으로 약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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