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7.13_Anna 하아ㅡ 요즘 참 덥다. 요즘 한창 더위를 먹은 건지 더 기운이 없어진 내 상태 때문에 오빠도 엄마도 걱정을 많이 하셨는데ㅡ 그래서 오늘 아침에 일찍 한의원에 가서 진료도 받아보기로 했다. 진료 끝날 때 쯤 맞춰서 오빠랑 만날 생각이었는데 엄마는 오빠도 같이 가서 보약 한재 지어주고 싶으시다고a 그렇게 얼떨결에 오빠는 나랑 엄마한테 끌려서 같이 한의원에 가게 됐다. 한의사 선생님 진찰 받기 전에 혈압, 키 몸무게, 인바디 체크를 해보고 같이 진료실에 들어갔다. 몸이 좀 피곤하다 싶긴 했는데 요즘 내 몸상태가 정말이지 안 좋았는가보다. 당장 운동을 시작하지 않으면 안될 체력이라고; 특히나 여름을 힘들어 하는 체질이라고 하셔서 약을 먹어보기로 결정. 뒤이어 오빠의 몸상태는 웬걸?!..
2019.07.06_Anna 오늘은 우리 신혼집 들르기. 신혼집 공사를 위해서 잠깐 들러 치수도 측정하고 어디를 어떻게 고쳐야 할지 견적을 내보기로 한 날이다. 아직 집에 살고 계시는 분들이 있어서 아버님을 통해 미리 양해를 구하고 시간 약속을 잡아 오늘 방문했는데ㅡ 나야 뭐 집 수리를 해본 적이 없어가지구 하나도 모르겠다만, 아버님 어머님은 완전 전문가셔서 같이 오신 기술자 분과 함께 이것저것 얘기해 주시고 착착착 진행 해 주셨다. 집안 곳곳을 하나하나 체크하고, 그 다음에는 오빠랑 내가 벽지며, 타일이며, 싱크며 무슨 색으로 무슨 디자인으로 할 건지 다 골라서 공사에 들어가기로ㅡ 그 동안 오빠랑 나랑 머릿속으로 상상해보면서 어떻게 꾸밀지 생각해 둬야 하는 숙제가 생겼다. 그렇게 집 방문을 끝내고 데이..
2019.06.29_Anna 오늘은 아주 오랜만에 강남 고. 강남은 내가 아일랜드에서 친하게 지냈던 동생들을 만날 때 말고는 갈 일이 없는 듯 하다. 집에서 멀기도 하고 그래서 안가본 만큼 어디에 뭐가 맛있는지 잘 모르는 낯선 곳. 희동이가 먹고 싶다는 수플레 팬케이크집을 일정에 넣고 그 외에 다른 일정도 먹는거 먹는거. 하루 종일 먹는 일정의 오늘. 1차로 호랑이 식당에서 츠케멘 호로록에. 2차로 팬케이크. 그럼에도 배가 터질것 같지만 이대로 집에 가긴 아쉽다며 수다떨러 다른 장소를 물색했는데ㅡ 설마 오늘 3차까지 계속 먹겠어? 하면서도 찾아뒀던 장소를 진짜로 오게 될 줄은 몰랐다. 먼가 날도 더운데 아일랜드에서도 집 근처 펍에서 한잔씩 마시던 맥주 생각이 나서 옛날 얘기도 할 겸 펍을 찾다가 발견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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