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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20_Anna

파란 하늘, 날이 맑은 주일 아침.

아침에 일어나 차도 한잔 마셨고 어슬렁어슬렁 보내다가 쓰는 포스팅. 아직 남편은 쿨쿨 자고 있으므로 내 오전 시간은 약간의 멍때림과 심심함으로 채워지는 중이다. 별로 이것저것 할게 없어 멀 할까 하다가ㅡ 혼자 하는 것 중에 재일 재밌는 블로그를 해야지 하면서 노트북을 켠다.

적어볼 이야기는 또 뻔한 과자리뷰.

노브랜드 버터핑거 초코 샌드를 먹어보려고 한다.

지난번에 먹어 본 노브랜드 초코 트리플 샌드 와 포장 크기가 비슷한 과자.

2020/12/09 - [하루하루 끄적ㅡ/내돈내산_리뷰☆] - 맛_리뷰 : 노브랜드 초코 트리플 샌드

사실 저번에 두개 다 집어오려다가 포장에 그려진 과자 사진으로 보니 모양이 확연히 다르길래 이것 따로 저것 따로 그렇게 먹어보게 됐다. 무튼.

노란 포장에 노브랜드 스러운 패키지. 만져보니 조미김처럼 안에 플라스틱 포장재가 만져지는 것도 지난번 초코 트리플 샌드와 비슷했다. 봉지를 뜯어 꺼내보니, 다섯줄로 비스듬하게 놓여있는 과자.

검지 손가락 만한 길이에 1센티 정도 되는 과자 두께. 버터쿠키 안에 초콜릿이 들어 있는 샌드 모양이다. 반을 갈라서 한입 넣어보니 버터링 쿠키에 밀크초콜릿 한 조각 올려 먹는 맛!? 이랄까.

누텔라나 초코 스프레드를 발라 먹는 맛이랑은 조금 다르다고 느껴지는게 안에 들어있는 초콜릿이 맛이 되게 강하지는 않기 때문.

버터리한 비스킷에 달콤한 밀크초콜릿이 샌딩되어 부드러운 맛. 정말 포장에 적힌 설명대로 부드러운 초코맛의 버터쿠키다.

맛본다는 핑계로 야금야금 머었더니 벌써 반이 없네ㅡ 원래 평소 모습이라면 한입씩 먹어가며 동시에 맛표현을 하고 '음, 맞네 맞아. 딱 그맛이네'하면서 오빠랑 수다를 떨었겠지만 오늘은 혼자하는 맛_리뷰 이다 보니 계속 혼자 한입먹고 쩝쩝거리고 한입먹고 쩝쩝거리고를 반복 중이다.

과자 한입 먹고 우유를 먹었더니, 입안에서 과자가 싸ㅡ악 하고 녹아 부드러워 지는게 우유랑 딱이다.

우유랑 먹는게 맛있는 과자도 있고, 티랑 먹는게 맛있는 것, 커피랑 먹는게 맛있는 과자가 다 따로 있다면 오늘의 버터 핑거 초코 샌드는 우유에 한표.

달다구리한 오늘의 과자 리뷰는 여기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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