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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31_Anna 올해의 마지막 날 기념비적인 데이트. 올 한해 우리 부부는 각각의 커리어에 변화가 생겨 결혼 후 가장 바쁜 한 해를 보낸 듯 하다. 바쁘다는게 좋기도 하지만 상대적으론 데이트 횟수가 많이 줄어 서로에게 미안하기도 했는데 다행스럽게도 12월에 접어들면서는 어느정도 안정되면서 예전처럼 주말을 기다리며 데이트 약속을 잡는 우리로 바뀌게 됐다. 나의 취미 중 하나는 예정 전시회 일정을 살펴본뒤 얼리버드 티켓을 구매해 놓는 일인데ㅡ 사놓고도 바쁘단 핑계로 잊고 있던 티켓을 오빠가 대신 기억해 준 덕에 올 해 마지막 데이트는 전시회를 가는 것으로 정하게 됐다. 94세의 로맨틱한 할아버지 앙드레 브라질리에의 그림을 보러가는 길. 그간 정신 없이 바빴던 프로젝트를 끝낸 오빠가 나 대신 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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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23_Anna 로즈 와일리의 예쁜 그림을 보고 이제 밥 먹으러 가는 길. 오늘은 모처럼 밖에 나와 데이트를 하는 만큼 맛집도 미리 찾아보고 나왔는데, 오늘 가볼 식당은 미쉐린가이드에 선정 되었다는 '봉산옥'이다. 봉산옥은 지난 예술의 전당 전시 때 와서 먹어보려고 했으나 제대로 안 알아보고 와서 브레이크 타임에 딱 걸리는 바람에 아쉽게 못 먹어봤던 곳이다. 오늘은 오전에 전시 다 보고 나오면 점심시간에 맞아 다행히 먹어볼 수 있었다. 도착하니 입구에 사람들이 조금 보이길래 설마.. 싶었는데. 맛집은 맛집인지 진짜 사람이 꽉차있었다. 1층이랑 지층으로 나뉘어 있는데 다행히 아래는 자리가 있다고 하셔서 열체크랑 QR코트 확인 받고 내려가게 되었다. 우리 말고 딱 한 테이블이 더 있는 상황에 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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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23_Anna 오늘은 모처럼 우리 블로그에 걸맞게 데이트 얘기를 쓸 수 있겠다. 주말마다 집에 있는게 당연했는데 오늘 만큼은 조금 나가서 놀아본 것. 오빠랑 나를 밖으로 이끈 건 소식을 들었을 때 부터 너무너무 가보고 싶었던 전시회에 다녀오기 위해서였다. 오늘 다녀온 전시는 예술의전당 한가람 미술관에서 진행중인 로즈와일리展 이다. 작년 11월쯤, 20년 안에는 가기 좀 어려울 것 같고 조금 상황이 안정되면 가봤으면 좋겠다는 마음에 21년이 되면 진행될 미술 전시회를 미리 좀 봐뒀었다. 여러 전시회 포스터 중에서도 유독 내 눈에 띄었던 건 로즈와일리의 그림이었는데 알록달록 뭔가 동화 같으면서도 단순한게 귀여운 듯 했고 '영국을 너머 전세계를 사로잡은 86세 할머니 작가'라는 소개글에 더 눈이..
2019.08.10_Anna 오늘은 지난 주말 데이트에 이어 연이은 전시회 관람. 올해 첫날 방문 후 계절이 두번 바뀐 뒤 정말이지 오랜만에 예술에 전당에 가는 길이다. 오늘 볼 전시회는 앤서니 브라운의 행복극장展 이름 부터 기분이 좋아질 것 같은 이번 전시ㅡ 평소 내가 좋아하던 동화작가 앤서니 브라운의 다양한 일러스트를 볼 수 있어서 꼭 가보고 싶었다. 철저하게 내 스타일의 활동 같지만 여러번 전시회를 다니면서 오빠도 나름 관심을 가지고 재밌게 봐줘서 참 고맙다. 오늘 같이 무더운 날에도 예술의 전당에는 사람들이 많았다. 입구로 들어서자 마자 보이는 많은 사람들은 에릭 요한슨 사진전을 보러 온 사람들의 무리 같았다. 사진전은 특별히 찾아가서 본 기억이 없고 나는 사진 보다는 그림전을 선호하는 편이라 생..
2019.01.01_Anna 벌써 새해. 2019라는 숫자가 낯설다. 오늘은 새해 첫 날인만큼 평소 보다는 조금 특별한 데이트를 하고 싶었다. 그래서 정하게 된 오틀의 데이트 코스는 전시 관람이다. 얼마 전 우연히 보게 된 한가람 미술관 전시소식을 오빠와 공유한 적 있는데 나는 곧 잊어버리고 있던 차에 오빠가 기억해 줘서 '오늘이닷!' 하고 가게 되었다. 오빠와 전시 관람도 처음이고, 한가람 미술관을 가는 것도 언제가 마지막이었는지 기억이 안날 정도로 오래 되었다. 일년에 한 두번 갈까 말까했던 예술의 전당. 오빠와는 처음 가게 되었다. 그동안 너무 영화만 보고 대학로 위주로만 놀았었는가 보다ㅡ 혹시나 오빠는 이런 미술 전시 싫어하면 어떡할까 걱정도 했지만 내 취향에 늘 맞춰주는 오빠라서 고마운 마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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