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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7_Anna영화를 보고 나와 점심을 먹으러 가는 길.오늘 가볼 식당은 지난 번 친구 민지를 만나서 수다를 떨었던 파스타집이다.분위기도 좋고 맛도 있었어서 오빠랑 한번 더 와봐야지 싶었는데ㅡ 명절 당일인 오늘도 마침 영업중이어서 잘됐지 싶었다.영화 끝나는 시간에 맞춰 예약을 하고 가려다가 네이버 예약에 시간이 너무 애매하게 남았길래 '에이 설마 우리 두명 자리 없겠나' 하고 그냥 부딪혀 보기로 했다. 그래도 문을 연다는 건 알았으니 말이다.연남동이 이렇게 까지 조용하고 사람 없는 건 처음인 듯. 꽤나 날이 더웠지만 길따라 조금 걸어가보니 반갑게도 불 켠 식당 발견. 블루쇼 파스타다.외국 골목길에 있는 음식점 같이 생겨서 밖에서만 봐도 예뻤던 이 곳.다행히 예약을 안했으나 우리가 앉을 테이블..
2020.10.17_Anna 오늘은 사진 찍으러 가는 날. 결혼기념일 맞이 매년 가족사진을 찍기로 했는데 손에 잡히는 인화된 사진을 갖고 싶어서 스튜디오를 찾아보던 중 오빠가 '여기어때?'라며 한 인스타계정을 보여주었다. 흑백사진이 주는 특유의 따뜻한 감성. 요즘 흑백사진을 찍을 수 있는 셀프사진관이 많이 생긴 것 같은데 전문 작가님 앞에서 웃으려면 나름 어색하기도 하고 긴장도 많이 될텐데 셀프로 찍으면 더 편안하고 재미있는 사진을 가질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래도 나는 개인적으로 길게 늘어선 버튼 선이 조금 거슬린다고 생각했는데 오빠는 그게 '간지'라며 있어보이는 거라고. 말을 듣고 보니 그런 것도 같아 갑자기 확 끌렸다. 웨딩촬영할 때도 오빠 독사진 1장 말고는 흑백사진이 없었네? 1년만에 웨딩사진을..
2019.07.06_Anna 오늘은 우리 신혼집 들르기. 신혼집 공사를 위해서 잠깐 들러 치수도 측정하고 어디를 어떻게 고쳐야 할지 견적을 내보기로 한 날이다. 아직 집에 살고 계시는 분들이 있어서 아버님을 통해 미리 양해를 구하고 시간 약속을 잡아 오늘 방문했는데ㅡ 나야 뭐 집 수리를 해본 적이 없어가지구 하나도 모르겠다만, 아버님 어머님은 완전 전문가셔서 같이 오신 기술자 분과 함께 이것저것 얘기해 주시고 착착착 진행 해 주셨다. 집안 곳곳을 하나하나 체크하고, 그 다음에는 오빠랑 내가 벽지며, 타일이며, 싱크며 무슨 색으로 무슨 디자인으로 할 건지 다 골라서 공사에 들어가기로ㅡ 그 동안 오빠랑 나랑 머릿속으로 상상해보면서 어떻게 꾸밀지 생각해 둬야 하는 숙제가 생겼다. 그렇게 집 방문을 끝내고 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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