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1.06_Anna퇴근하고 돌아오는 길 오빠와 들른 마트.내일 친정가서 쓸 김치통을 사러 갔다가 괜히 한바퀴 쓱 둘러보는 김에 요즘 그렇게 없어서 못판다는 '곰표맥주' 생각이 났다. 전 세계 다양한 맥주들이 그렇게 가득 가득이었지만 우리가 찾는 곰표맥주는 없었고 집에 오는 길에 보이는 편의점 마다 혹시 있나?' 싶은 마음에 하나씩 들어가봤다.꽤나 많은 편의점을 들렀는데도 단 한 군데도 없는 곰표맥주. 설마ㅡ 특정 편의점에서만 파나 싶어서 그제서야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CU'에서만 판다고?! 헐.. 괜히 온동네 편의점은 다 들어갔다 왔군! 집앞에 바로 CU가 있는데..자주 가는 집앞 편의점에 들러 사장님께 여쭈어 보니 '어제 들어왔었는데.. 갖다 놓자마자 다 나가버렸어요..'라고 하셨다. 어랏?..
2020.11.04_Anna. 오늘은 지난 주말의 일을 적어보려고 한다. 일요일 아침 오빠보다 조금 일찍 일어난 나는 소파에 드러누워 넷플릭스를 기웃 거렸다. 곧이어 나온 오빠와 함께 볼만한게 뭐가 없나 찾다가 문득 내가 좋아하는 옛날 영화 하나가 떠올라 틀어봤다. 오늘은 아침부터 영화한편. 오빠랑 같이 볼 오늘의 영화는 '프로포즈데이(LEAP YEAR)'이다. 내가 좋아하는 아일랜드 관련 영화 중 하나인 프로포즈데이. 원래 제목을 직역하자면 LEAP YEAR 윤년. 즉, 4년에 한번 오는 2월 29일을 말한다. 우리 부부는 때리고 부수는 마블액션 영화 같은 걸 좋아하는데 정말이지 오로지 나때문에 아침부터 로맨틱 코미디로 시작하게 되는 주말 풍경이 되었다. 영화의 기본 설정은 아일랜드의 고대 풍습과 관련..
2020.11.03_Anna 오늘은 퇴근하면서 달다구리가 땡긴다. 집에 가기전 편의점에 들러 주전부리나 좀 사갈까 했는데 문을 열고 들어서 보니 내가 좋아하는 벨기에 초코와플이 세일 중. 오예! 우연히 2+1 세일이라기에 한번 사다 먹어봤는데 생각보다 퀄리티 좋고 맛있어서 세일 안할 때도 한번 사먹은 적이 있을 정도다. 특별히 세일할 때 한번씩 사먹으면 달달한게 기분이 좋아지는 디저트. 세일 가격에 사먹은게 첫 기억이다 보니 세일을 안할때 먹으면 엄청난 과소비를 한 것 같은 기분이 든다. 그래서 겸사겸사 편의점에 들를 때면 사장님께 '와플 없어요?'라고 물어보는데 나처럼 물어보는 사람들이 많은 건지 익숙하신 듯 '와플 맛있죠? 그런데 지금은 세일 기간이 아닌데..'라고 하셨다. 오랜만에 생각지 못하게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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