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1.26_Anna 오늘은 어제 저녁 이마트에서 사온 과자에 대해 얘기해 보려 한다. 사실 별로 살 것도 없는 평일 저녁에 마트에 간 이유는 훈제 삼겹살을 사기 위해서 였다. 양쪽 어머님들이 챙겨주신 김장 겉절이를 빨리 맛있을 때 다 먹고 싶었기에 돼지고기가 필요했고, 집에서 맛나게 삶아다가 뒷정리까지 깔끔하게 치워낼 자신이 없어서 그냥 완제품을 편하게 먹고 싶어서 딱! 그거 하나만 사려고 갔다. 하.지.만. 왜 나오는 길목엔 노브랜드가 항상 우릴 반겨주는 것인가.. 두둥..! 괜히 그냥 갈때마다 저긴 지나치고 가면 안 될 것만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 들어 무의식 중에 자연적으로 우리의 카트는 그 쪽을 향하곤 한다. 그래도 웬만한 궁금하다 싶은 과자와 먹거리는 다 먹어봤다 싶었는데 그래도 하나씩 ..
2020.11.20_Anna 드디어 불금. 그리고 칼퇴ㅡ 금요일인 것도 있지만 오늘 칼퇴에는 특별한 이유가 있다. 바로 오늘 저녁 오빠와 먹기로 정해 둔 메뉴가 있기 때문이다. 지난 15일. 내가 구독해서 보는 한 블로거 분이 소개해주신 메뉴에 도전해보기로 한 건데 바로바로 '김치치즈탕수육'이다. 줄여서 김치탕이라고 하지? 과거 한 2~3년 전 유행 했던 메뉴 같은데, 아직도 못먹어보고 있다가 맛있게 적어주신 포스팅에 너무 혹해버렸다. 사실 그날 저녁 당장에 주문 하고자 배달앱도 켰다만 일요일 저녁이었기에 주말로 미루기로..! 그래서 꼭 먹겠다고 정한 날이 바로 오늘이다. 먼저 퇴근하고 집에 도착한 오빠가 내가 도착할 때 쯤 맞춰서 미리 주문을 해뒀다. 집에 돌아와 얼마 지나지 않아 도착한 김치탕! 크으..
2020.11.19_Anna 칼퇴와 동시에 들여다 본 핸드폰. 역시나 오빠에게 톡이 와있다. 여느 날처럼 얼른 와라, 저녁 뭐 해 먹을까 같은 사소한 멘트가 있겠거니 하고 카톡을 열었는데ㅡ 자기야 이것봐랑?~' 하면서 보내 놓은 사진. 그렇게 찾아 헤매고 결국 실패했던 곰표맥주를 사다놨다는 남편. 그것도 4개씩이나..! 퇴근길 들른 집 앞 CU에 마침 들어왔다며 보자마자 사가지고 왔단다. 곰표맥주가 나왔다는 건 신문기사로 봐서 알고는 있었지만 이렇게까지 사기가 힘들 줄은 몰라서 '보이면 한번 먹어보지 뭐'라는 생각이었다. 하지만 지난번 [나혼자산다] 에서 배우 서지혜님이 이 맥주 사려고 돌아다니는 장면을 보니까 괜히 '한번 꼭 먹어보고 싶다' '저게 저렇게 인기인가' 싶어서 궁금증이 더 커졌고 급기야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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