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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06_Anna

오늘은 퇴근이 이르다.

외근을 나갔다가 "금요일인데 가고 월요일에 해."라고 하셔서 뒤도 안돌아 보고 "주말 잘보내세요!"를 외친 뒤 지하철을 타고 와버렸고 생각보다 이른 퇴근에 반가움이 더 커진 울 오빠와 조금은 긴 주말을 보낼 예정.

이번 주말의 첫 일정은 넷플릭스다.

TV도 보고 전시회도 가고 나름 이것 저것 문화생활은 끊이지 않고 했다지만 블로그에는 마지막으로 본 영화가 '나이브스 아웃' 2019년 작으로 되어 있다.

2021.04.04 - [데이트 모음ㅡ/영화봤어요♡] - 영화 : 나이브스 아웃 (2019년 작. 완전 뒷북 감상) - 넷플릭스

 

영화 : 나이브스 아웃 (2019년 작. 완전 뒷북 감상) - 넷플릭스

2021.04.03_Anna 비가 주륵주륵 내리는 토요일 저녁. 오늘은 '놀면뭐하니?'도 안한다 그래서 오후 내 방에서 인강만 보다보니까 어느덧 저녁 9시였다. 꽤나 따분하게 지나가는 저녁 시간이었는데 오

kei-anna.tistory.com

마침 오늘 볼 영화는 그 두번째 이야기. '나이브스 아웃 : 글래스 어니언'이다.

우연히 예고편을 보고 '저 영화 머야? 재밌겠다' 하고 생각했는데 지난번 재미있게 본 나이브스 아웃이라 더 반가웠고, 믿고 보는 브랜드 황석희 번역가님이 참여 하셨다기에 또 기대가 커졌다.

며칠 안됐긴 하지만 그래도 작년에 나온 영화라 조금 뒷북 같지만 그래도 참 재밌었고 현재도 인기가 진행형인 이 영화에 대해 감상평을 적어보고자 한다.

우선 나이브스 아웃 : 글래스 어니언은 전작을 보지 않았어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주인공인 브누아 블랑만 지난 이야기와 동일하게 탐정 역할로 캐릭터가 이어질 뿐 전혀 새로운 인물들과 전혀 새로운 전개이기 때문.

그래서인지 다음 이야기 또 그 다음 이야기로 계속해서 시리즈가 이어졌으면 좋겠는 바람이다.

글래스 어니언의 추리극은 공통점이라고는 찾아보기 힘든 각기 다른 캐릭터들이 신기하게 생긴 나무 상자를 받고 그 상자를 열면서 부터 시작된다.

먼가 생긴건 아날로그스럽게 짙은 나무로 디자인됐는데 요철도 없고 버튼도 없는 것이 미니멈의 끝판왕으로 최첨단스럽게 생겼고 힌트를 하나씩 얻어 결국 상자를 열때 상자안에 들어있는 초대장을 받은 5명의 인물 + 브누아 블랑탐정까지 그리스의 한 호화로운 섬으로 초대되어 추리극을 펼치는데 내용이 꽤나 흥미롭고 재밌었다. 

돈을 있는대로 쓴 초호화 휴양지가 배경인 만큼 비주얼도 소품 하나하나도 다 볼만 했다. 어떻게 그런 찰떡같은 단어를 사용하셨는지 감탄스러운 번역가님의 센스도 돋보이고ㅡ

장면 하나하나가 복선이고 반전이라 '어머어머! 헐. 세상에'를 중얼거리며 보게됐던 나의 관전태도.

영화도 영화지만 나도 저 섬에 한번 가보고 싶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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