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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18_Anna 정말이지 오랜만에 하는 요리. 아니고 조리. 시켜먹는 일도 잦고 사다먹는 일도 잦은 요즘이라 퇴근길 당연한 듯이 '오늘 뭐 먹을까?'하고 물었더니ㅡ 주말에 먹다 남은 양념치킨이 있다고 알려준 오빠 덕에 오늘 저녁은 치밥이다. 어렸을 때 난 아무 반찬 없이 양념치킨에 흰밥 먹는걸 좋아했었는데 그렇게 먹으면 치밥이지 싶다만 그래도 요즘 인기 만점인 예능프로 '서진이네'도 좀 따라해보고 싶고 오늘 따라 사부작 거림이 귀찮지 않은 저녁이라서 맨들어 보기로. 재료 : 먹다 남은 치킨(양념), 밥(냉동), 계란, 김, 마요네즈 (굴 소스는 넣으려다가 안 넣도 되겠어서 뺐음) 만드는 방법 : 1. 설거지 싫음. 원팬 주의자 이므로 서진이네와 달리 스크램블 에그부터 만들어 준다. (계란 하..
2020.12.27_Anna 3일간의 연휴가 지나가는 오후. 오늘도 어김없이 아침부터 차마시고, 주전부리도 먹고 그렇게 그렇게 하루종일 집에서 뒹굴거리고 쉬다가 내일 출근을 할 줄 알았다. 그래도 크리스마스가 껴있는 연휴였는데 집에서 꼬질이 상태로만 있다보니 그 흔한 기념사진도 조각케익 하나도 없이 지나가버리는 주말이다. 그치만 뭐 매년 오는 크리스마스고 별 의의는 두지 않기로 했다. 뭐 나름 재밌게 보냈으니까ㅡ 예전 같았으면 주말에 가볼 예쁜 카페, 예쁜 전시회, 보고 싶은 영화, 사람들이 많이 찾는 맛집을 하나씩 골라 데이트 코스를 짜는 재미가 쏠쏠 했겠지만, 이제는 배가 고프면 먹고 졸리면 자고 심심하면 TV보고 아주 본능에 충실한 집콕 일상이 어느새 부턴가 너무 당연해 졌다는게.. 진짜 잊지 못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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