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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08_Kei 결혼을 준비하면서 자연스럽게 신혼집을 찾아다니다 보니 갖게 된 부동산. 열심히 이곳저곳 찾아보다가 결국 선택한 곳은 번쩍번쩍한 새집이 아닌, 오래된 아파트를 선택하게 되었다. 물론 가격, 위치 등등을 모두 따져가면서 현실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곳을 고른 결과이지만, 오래된 아파트인 만큼 최소한 10년 안에는 재건축(혹은 재개발)을 하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가지고 신혼집이지만 미래를 생각해서 오래된 아파트로 신혼집을 정했다. 그 과정에서 신혼집인데도 오래된 낡은 아파트에 사는 게 참 미안했지만 정말 흔쾌히 좋다고 해줘서 고마운 우리 자기. 단지를 밝히는 것은 우리자기가 너무너무너무너무 x999 싫어할 테니까 단지를 밝힐 수는 없지만 서울 내에 오래된 아파트이다 보니 부동산에 관..
2020.11.11_Anna오늘은 빼빼로 데이ㅡ퇴근 후 집에 돌아오니 나보다 먼저 퇴근한 오빠가 '자기야 빼빼로~' 하면서 빼빼로를 건넨다.그렇다. 알고 있었다. 심지어 오늘 아침 회사에 빼빼로도 챙겨가 과장님들도 드리고 회사에서 같이 잘 먹었다. 근데 남편꺼는 못챙겼네?!회사분들 꺼는 챙기고 남편은 안챙기고.. 으흠. 그래요. 사회생활은 중요하니까요?!무튼 오빠가 사다준 빼빼로를 먹으며 마무리하는 빼빼로데이. 얼마전 편의점에서 못보던 신상 과자들을 보며 먹어보고 싶었던 맛으로 특별히 골라왔다는 울 남편.그렇게 내 손에 쥐어진 오늘의 빼빼로는 인절미맛 & 리치초코 더블딥 이렇게 두가지 이다.보통의 빼빼로보다는 쪼끔 더 짧고 뚱뚱한 더블딥. 일반 빼빼로도 맛나지만 두번 코팅이 되어서 인가 초코가 더 두껍고..
2020.09월_Anna매일 같은 주말의 모습.나가지 않고 집콕으로 보낸 주말이 몇번 지나다 보니 그 사이 날씨가 제법 선선해졌다. 주말마다 예쁜 카페, 안가본 골목길 찾아가 걷고 사진찍기를 좋아하던 우리 부부는 스케줄을 보니 지난 7월 이후의 주말이 계속 집콕인 상태.데이트가 주제인 내 블로그는 점점 쓸만한 콘텐츠가 줄어만가고ㅡ 주말에 신나게 놀고와 여기저기 좋은데 갔다온 경험을 남겨놓고 다른 사람들도 볼 수 있는 공간이었는데 요샌 뭐 쓸말이 없어서 자잘자잘한 결혼생활의 모습을 써내려가는 중이다.처음에는 집에만 있는 이런 주말도 참 괜찮네ㅡ 그동안 피곤하던 몸을 회복하고자 깰때까지 늘어지게 몰아서 잠도자고, 배고프면 배달도 시켜먹고, 뭘 사부작 거리고 해먹기도 하면서 보냈는데. 사람은 적응의 동물인 것..
2020.05.24_Anna 느긋한 주말 일요일 아침. 오늘은 어제 만들어 두었던 멘보사과용 사과조림을 가지고 오빠가 일어나기 전 토스트를 만들어 짠ㅡ 하고 깨워줄 생각이었다. 멘보사과용 사과조림은 우리가 즐겨보는 백종원님의 맛남의 광장에서 나왔던 내용으로 냉장고 안에 오랫동안 잠들어 있는 사과들을 처리하기에 아주 안성맞춤인 요리지 싶어 예전부터 주말이 되면 한번 만들어야지.. 만들어야지 하면서도 게으름에 핑계를 대고 미루어 왔었다. 그러던 중 얼마전 맛남의 광장이 아닌 골목식당에서 다시 등장한 멘보사과에 아 맞아! 저거 만들어야대! 하면서 드디어 모처럼 안해봤던 새로운 요리에 도전하게 되었다. 어제 미리 만들어 둔 사과조림부터 오늘 아침에 계란옷 입힌 토스트를 먹기까지 이틀에 걸친 별거 없는 레시피를 ..
2020.03.22_Anna날이 좋은 3월의 일요일. 올 봄은 특히 꽃샘추위땜에 고생하는 일도 없이 따뜻하게 오는 것만 같다. 날씨도 너무 좋고 곳곳에 꽃도 피고ㅡ 생각보다 미세먼지도 심하지 않은 2020년의 봄. 결혼 후 맞이하는 첫 봄이다 :)밖에 나가는게 많이 제한된 요즘. 그렇지 않았다면 주말마다 밖에 나가 예쁜 카페도 다니고 길가에 꽃나무 앞에서 사진도 찍고 하느라 바쁘게 보냈을 텐데 여간 아쉬움이 남는다. 그 만큼 상대적으로 집에서 노는 방법을 나름 터득해 가며 인기 많다던 드라마도 묶어서 한번에 정주행하고 나름 소소하게 행복을 찾아 주말을 보내는 우리부부.오늘도 그와 같았다. 그냥 우리가 좋아하는 인기 예능을 몰아 보고 드라마를 찾아보던 주일 오후. 시도때도 없이 울리는 안전 문자에 얼른 괜..
2020.01.26_Anna연휴의 중반. 설날이 지나고ㅡ 오늘로 딱 결혼한지 100일차가 되었다.100일에 큰 의미를 두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먼가 모르게 오늘은 특별한 이슈가 없어도 일기를 써놓고 싶은 날이다.시간이 정말 빨라 언제 이렇게 되었나 싶게 결혼 한 이후 벌써 해도 바뀌고 첫 명절도 지내게 되었네ㅡ 결혼 전에는 이때가 가장 바쁘겠거니 결혼 하면 정신 없는 건 이제 끝나겠거니' 했지만 결혼 한 후에도 크고 작은 챙길 것들이 있어 나름 바쁜 시간을 보냈던 것 같다. 이렇게 정신 차려보니 3개월이 후딱 지나있으니 말이다.결혼 끝나고 해야할 여러 일들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아무래도 혼인신고ㅡ 오빠랑 같이 하루 날을 잡고 평소보다 살짝 일찍 퇴근을 해 가까운 구청에서 혼인신고를 했다. 친구들 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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