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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13_Anna 오늘의 퇴근 길엔 귀여운 것을 손에 들었다. 점심시간에 1층 로비에서 사람들이 쿠키모양 병에 담긴 음료를 들고 가는 걸 봤는데 건물 내 카페가 많아서 도통 어디서 주는 건지 알아 볼 수 없다가 우연히 지나친 공차에서 포스터를 발견. 윈터보틀이라고 특별하게 나온 음료인가 본데 가장 익숙한 메뉴인 블랙밀크티를 포함해 레드벨벳, 타로, 그리고 진저브레드 + 펄 밀크티를 고를 수 있었다. 블랙밀크티랑 타로는 자주 먹어봐서 무슨 맛인지 잘 알고ㅡ 레드벨벳이랑 진저브레드가 궁금한데... 한번에 두개를 다 먹을 순 없고 밀크티 별로 안 좋아하는 남편에게 하나씩 맛을 봐야하니 어쩔 수 없이 하나는 먹어줘야 해. 라고 하는 것도 좀 아닌 것 같아 진저브레드를 골라봤다. 다음 번엔 레드다.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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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09_Anna 몹시 따뜻하다는 주말 맞이. 오빠는 치과 정기검진을 갔고ㅡ 나는 오빠가 나간 사이에 후딱 준비해서 끝나는 시간에 맞춰 데이트를 하기로 했다. 어디 멀리 나가볼까 생각도 했다만 벌써 점심시간이 가까워질 무렵이라 카페놀이만 짧게 하고 오기로. 너무 멀리 가지 않으면서도 먼가 서울 근교로 드라이브 나온 것 같은 착각이 드는 분위기라면 좋겠다 싶어서 이색적인 대형카페 위주로 검색 했고 여러 정보 속에서 오늘의 픽!은 구로구 항동에 있는 9로평상. 대형카페 특유의 뻥 뚫림과 환한 분위기를 기대하며 출발. 천왕역에서 내려 56-1번 버스를 타고 가면 금방 도착이다. 버스 정류장에 내려 건너편을 보면 '아! 저기로군!' 하면서 아파트 단지 사이에 우뚝 선 특별한 건물을 한눈에 알아볼 수 ..
2020.01.01_Anna 새해 첫날 첫 데이트는 종로. 아침에 일어나 어머님댁에 가서 점심으로 떡국을 먹고 우린 종로로 나갔다. 다음주에 볼 빈이 돌잔치 선물 반지를 보러 가기로 했기 때문이다. 휴일이라 문 닫은 가게가 많겠지만 그래도 한 두 곳은 열었겠지 하면서 나가본 길ㅡ 우리 예상처럼 많은 귀금속 상가가 문을 닫긴 했지만 그래도 다행히 빈이 돌반지는 구할 수 있었다. 선물은 샀고 종로 나온김에 그동안 조금 뜸 했던 데이트를 즐기기로ㅡ 익선동 예쁜 카페에서 오랜만에 카페놀이도 하고 영화도 보기로 했다. 이상하게도 오빠랑 나는 명절에 익선동을 오는 것 같다. 문 닫고 쉬는 가게가 많은 만큼 오늘 같은 날은 어디 유명한 카페를 찾아 가는 것은 사실 의미가 없다고 생각했다. 일단 문이 열려 있어야 갈 ..
2019.03.31_Anna 3월의 마지막 날. 시험보는 날. 본지 한 참 지나서 성적이 만료된 토익시험을 오랜만에 보는 날인데 오빠도 나한테 맞춰주느라 그간 한참 못봤던 책도 보고 다른 공부도 하면서 주말 내내 한 동안은 도서관에서 데이트를 해왔다. 오늘 시험을 끝으로 그래도 잠깐 동안은 원래의 우리 주말 모습처럼 잠깐은 돌아갈 수 있을 것 같다. 공부는 평생 할 일이라서 나중에 결혼을 해서도 두고두고 계속 할 생각인데 이 부분도 오빠와 내 생각이 서로 같아서 참말로 다행이지 싶다 :) 무튼 시험이 끝나자 마자 오빠한테 연락을 했더니 이미 끝나는 시간 맞춰서 학교 정문 앞에 와 있단다. 호다닥 뛰어가 오빠를 만나고는 같이 버스를 타고 미리 봐두었던 카페에 갈 참이었다. 그런데ㅡ 버스를 잘못 타는 바람에..
2018.10.28_Anna 타이페이에서의 반나절 밖에 남지 않았다. 그 마저도 아침에 커피 한잔 하고 밥먹고 나니 단 몇시간의 일정만 남은 상황. 숙소에 들러 체크인 후 맡겨두었던 짐을 찾아가지고 공항에 가야한다. 그치만 그 전에 한 군데 더 들렀다 갈 곳이 있는데 바로 중정기념당. 우리가 묵었던 시먼 숙소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공항 가는길에서도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꼭 가봐야 할 플레이스 중 하나. 역사적 배경이나 건물 자체에 대한 설명은 잘은 모르고 많이들 간다고 하는 코스인 데다가 지난번 여행때도 와서 사진을 잔뜩 찍고 갔던 좋은 기억이 있는 곳이었다. 내 기억으로는 뻥 뚤린 광장느낌에 4면에 다른 건물들이 어우러 졌었는데, 아ㅡ 하나는 건물이라기 보다 문?! 느낌? 광화문 광장 보다..
2018.05.08_Anna 오늘은 어버이날. 원래는 집에 일찍 들어가서 부모님이랑 시간 보내야 하는 게 맞는데ㅡ 어제가 쉬는 날이었어서 그런지 저녁 시간에 미리 땡겨서 챙기는 바람에 오늘은 양쪽집에서 모두 그냥 평일이 되어 부렀당. 평일에 데이트 하는게 주말이랑 다른 또 설렘도 있구, 오늘은 특히 주말에 갈 홍콩 여행 계획도 세울겸 샤로수길에 나가기로 한 날. 회사에서 가까워서 퇴근 후 샤로수길 나가는걸 좋아하는 우리 :) 아기자기 맛집도 많고 젊은 사람들도 복작복작한데 막 홍대만큼 차도 다니고 사람들도 너무 붐비는 분위기는 다른. 먼가 샤로수길만의 분위기가 있는 것만 같아 나갈 때마다 새롭고 좋은 것 같다. 오늘은 어딜 갈까~ 둘이 오손도손 얘기도 하고 해야하니까 밥집보다는 간단하게 카페에서 차랑 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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