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9.15_Anna 아침 일찍 부터 일어나 강남 나가는 날. 아일랜드에서 남매캐미로 어울렸던 동생들 만나는 날이다. 아일랜드 생활을 마무리하고 호주에 가서 지내다가 오랜만에 한국에 들어온 동생의 귀국 후 첫 만남 장소로 오늘은 강남 나들이가 정해졌다. 언제 갔었는지 기억이 안나는게 그러고보니 오빠랑은 강남을 한번도 못가봤구먼?! 주말에 강남이라니 엄청 복잡시럽겠다.. 각오를 단단히 하고 가는 길. '오랜만에 동생들 봐서 좋겠네? 재밌게 놀구 헤어지는 시간 봐서 전화해' 라는 우리 오빠. 전화하면 나와서 집에 데려다 준다고 했지만 생각보다 일찍 동생들이랑 헤어진 김에 오빠랑 동네 한바퀴나 돌고 갈까 싶어 '오빠 동네로 갈께요 집에 딱 있어. 금방 갈께에' 했는데ㅡ 지하철을 타고 오빠한테 가는 도중..
2018.06.16_Anna 드.디.어ㅡ순천! 아직 12시도 되지 않은 이른 시간. 우린 순천에 도착했고 벌써 여행 중이었다. 순천역에 도착해 첫 일정은 셩을 보러 마켓에 가는 것. 역에서 멀지 않은 곳에서 열린다고 했는데 찾아보니 정말 가까워 굳이 렌트카를 찾아갈 필요도 없었다. 차는 그대로 주차장에 조금더 두고 우린 마켓이 열리는 브루웍스로 걸어갔다. 브루웍스는 요즘 순천에 가면 꼭 가야할 만큼 핫하다는 창고형 카페로, 가끔씩 카페 앞 마당?! 에서 어떤마켓 이라는 이름의 마켓을 여는데 이번이 3번째였다. 셩의 브랜드 부스가 이곳에 참여했다. 멀리서 흰 현수막에 어떤마켓이 보이자 두근두근 설렘설렘. 어떤 것들이 있을 지 궁금했다. 하얀 천막 사이로 자리 잡은 여러 부스들과 다양한 제품들. 하나하나 보..
2018.06.16_Anna 지난 5월 29일. 퇴사 후에도 친하게 지내는 나의 전 회사 친구들을 만나던 날. 오랜만에 만난 좋은 친구들과 맛난 저녁을 먹으며 이얘기 저얘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나를 포함한 다섯명의 친구들은 그 회사를 꾸준히 다니거나 혹은 나처럼 퇴사를 해 다른 진로를 갖거나 각자의 삶을 살고 있지만 그래도 같이 보낸 회사 생활이 즐거웠다며 재밌었던 추억을 나누는 사이이다. 현재는 퇴사 후 본인의 브랜드를 가지고 디자이너로서 활동하고 있는 셩이 06.16일 순천에서 열리는 플리마켓에 참여할거란 이야기를 해주었다. '거리가 거리인지라 많이들 오셔서 구경하세요~'라고 말 할 수 없는 것이 아쉽다고 했다. 하지만 셩의 마켓 참여 이야기를 듣지마자 나는 바로 '갈게요!' 를 해버렸는데, 원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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