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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5.25
연휴의 막바지. 오늘 아침은 쫄깃쫄깃 인절미 3종세트.
얼마전 이마트 갔다가 데려온 녀석들로 두근두근 기대감을 갖고 맛을 보기로ㅡ

냉동실에 얼려두었던 인절미를 한시간 정도 꺼내어 녹이니 봉지를 만져봤을 때 말랑말랑하고 시원한 느낌이 들었다.
잘라보니까 떡도 떡이지만 가루가 가득 들었다. 인절미에 콩고물 조금만 묻어있으면 섭섭한데 다행히 이 녀석들은 그런게 없더군.

접시에 조금씩 담아 놓고 하나하나 집어가며 골고루 먹어봤는데 쫄깃하고 달달하고 고소한 것이 참 맛난다.
냉동실에 쟁여뒀다가 떡 먹고 싶을 때 한봉지씩 뜯어 먹기 아주 좋겄다. 물론 한 번에 한봉지가 아니라 나 처럼 이렇게 다 뜯어 놓고 먹는 건 더 좋고ㅡ


맛을 하나하나 알아보자면,
카스텔라
그냥 먹는 인절미, 콩고물 맛과는 달리 진짜 달달하다. 빵 같기도 한데 안에는 또 떡이라서 식감이 쫄깃한 것이 카스테라 인절미 첨 먹어 보는데 별맛이구나.

말차 카스텔라
카스텔라 인절미랑 똑같은데 녹차 고물이어서 그런지 끝에 약간 씁쓸한 맛이 올라온다. 얘도 참 달달하고 맛좋다. 말차의 씁쓸한 맛이 너무 거슬릴 정도는 아니고 끝에만 살짝 향긋하게 맴도는 정도.

흑임자
흑임자가 가장 방앗간에서 사먹던 인절미 느낌 그대로다. 고소하고 겉에 묻은 흑임자 고물이 까슬거리지 않고 보드라운게 좋았다.

하나같이 쫄깃하면서 하나같이 다른 맛이 아주 내 스타일.

빵이랑 커피를 먹으며 시작하는 보통의 주말과 달리 떡을 먹으면서 시작했지만,
떡인데도 따뜻한 커피랑 잘 어울리는 것이 신기하면서도 맛나는 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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