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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3.26_Anna

이른 새벽 한국에 돌아가는 비행기를 타러 간다. 바이바이 발리.

마지막으로 발리에서 커피 한잔하며 비행기를 기다렸다.

발리 바나나. 이름도 모양도 귀여운 캐릭터다. 굿즈가 다양하게 있어서 하나하나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다.

살까 말까 심각하게 고민했던 이 녀석들. 꼭 사람마냥 이가 난 것도 그렇고 눈을 게슴츠레 뜬 것도 그렇고 살짝 변태 같기도 하고 괴괴한 것이 내 스타일이었다. 가방에 달아놓으면 절대 안 가져갈 것 같은 기분도 들고.

발리 안녕. 다음에 다시 올게ㅡ

짠. 여기는 홍콩ㅡ 한국에 바로 돌아가기엔 살짝쿵! 아쉬웠으므로 + 어딘가를 거쳐서 가면 비행깃값이 싸기 때문에 우린 홍콩을 찍고 집에 가기로 했다.
홍콩에서 주어진 시간은 단 3시간. 일단 고속철을 타고 시티로 나가련다.
홍콩달러 현금 없이 시티에서 3시간을 무사히, 즐겁게 보낼 수 있을는지ᅳ 시간 없으니. 무브무브!

공항에서 고속 열차를 타고 약 30분을 걸려 센트럴역에 왔다. 3시간 밖에 여유가 없으므로 공항에 다시 돌아가기에 교통이 편리한 센트럴 근처에서만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일단은 점심밥부터 먹고 생각하기로 한다.
복작복작한 홍콩의 거리. 걷는 골목골목마다 맛있는 냄새가 코를 찔렀다.

1. 막스누들 센트럴

지피티의 추천으로 알게 된 이곳에는 완탕면을 먹으러 왔다. 양이 그리 많지 않아서 3시간 안에 2끼 이상 먹기 충분히 가능하다는 이곳. 우린 현금이 없으므로 들어가면서 비자카드를 보여주고 OK 확인을 받는 건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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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 나오는 식당에 오니 살 것 같다. 맛있는 냄새와 함께 쾌적한 분위기. 도시에 왔구나를 실감하는 순간이랄까?

확신의 맛있음. 자신감의 오픈 주방에선 쉴 새 없이 국수가 삶아지고 있었다.

완탕면 두그릇. 알고 왔지만 양이 적다. 이거 먹고 또 다른 거 먹으러 가야지. 히히.

양 적은게 오히려 좋아. 이것저것 먹어보기 가능.

완탕은 안에 속이 쫄깃 탱글 한 것이 맛난 국물을 가득 머금고 있어서 퍽퍽하지 않고 너무 맛있었고, 면은 약간은 꼬들함이 느껴지는 계란면으로 씹는 식감이 좋았다.

젓가락질 몇 번이면 빈 그릇 뚝딱. 다음 장소로 이동하여 또 먹어보자.

https://maps.app.goo.gl/tFX4VdoMjZmVKLJ46

 

막스누들 · 77 Wellington St, Central, 홍콩

★★★★☆ · 중국 국수류 전문점

www.google.com

2. 彩虹禮巷 7-COLOUR HARBOUR

한껏 홍콩스러운 거리를 거닐다가 우연히 기념품 가게를 발견하여 구경해 봤다. 예쁜 것들을 너무 많이 팔아서 마음 가다듬느라 고생했다.

유독 움직이는 마그넷을 많이 팔았던. 신기하고 귀여워서 다 갖고 싶은데 어쩐담...

홍콩 2층버스. 트램 모형도 예쁘고

https://maps.app.goo.gl/VsPCpLdABKXsqiRc7

 

彩虹禮巷 7-COLOUR HARBOUR · 28號 Cochrane St, Central, 홍콩

★★★★★ · 기념품 상점

www.google.com

3. 란퐁유엔 소호점

지피티에게 차찬탱 맛집을 알려달라고 했더니 막스 누들 먹고 여기에 가보라고 했다. 좁은 골목 코너에 위치해 있는데 한국인뿐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들도 엄청 줄 서 있는 인기 맛집인 듯했다. 다만, 여기는 현금만 받는다고 해서 아쉽게도 이번에는 가볼 수 없었다.

사진으로 보니 먹고 싶은 것 한가득이라 다음에 현금갖고 올만한 장소로 구글에 찜콩.

4. Tsui Wah Restaurant (Central)

급 검색으로 찾은 차찬탱 프랜차이즈다. 지피티 말로는 프랜차이즈라서 어느 정도 맛이 보장되어 있고, 센트럴 지점은 규모가 크기 때문에 카드 결제도 충분히 될 거고, 내가 먹고 싶다는 밀크티와 파인애플번을 판다고 해서 와봤다.

이거 먹으러 온거지ㅡ 파인애플번 위드 버터.

보들보들한 빵에 파인애플 잼(?)을 올려 먹으면 달달하면서 고소~하면서 아주 맛탱구리다.

카야토스트도 시켜봤다. 국수 먹고 온 거지만 아까 국수는 양이 매우 작았으므로 새로운 식사 시작이라 볼 수 있다.

윤기가 반질반질한 것이 겉은 바삭해 보이고 이것도 맛도리겠다. 얼른 연유를 뿌리고 한입 먹어본다.

달달하고 분위기 있는 2차 식사 폭풍 흡입. 앉아서 포크질 몇 번에 금방 빈 접시다. 확신의 맛있음.

https://maps.app.goo.gl/CigtDsbmWQ36hVrt5

 

Tsui Wah Restaurant (Central) · 高層地下 荊威廣場 Silver Fortune Plaza 1號, 1 Wellington St, Central, 홍콩

★★★★☆ · 차찬탱

www.google.com

짧지만 홍콩 분위기를 물씬 느끼고 약간의 아쉬움을 남겨둔 뒤 공항으로 간다. 

5. 홍콩 공항

고속철도로 금방 또 공항에 도착. 홍콩 공항에서 꼭 들르는 디즈니샵 한번 돌아주고, 게이트를 찾아간다. 

홍콩 너무 오랜만에 와서 헷갈리는데 게이트가 530번까지 있다. 원래 이렇게 컸었나..?

적나라하게 3세 이상이라고 적어놔서 섭섭한 디즈니 프린세스
마이 인생영화 UP 피규어.
우리집에 데려가고 싶은 우디랑 버즈...

게이트 찾아가는 길에 우연히 귀여운 소품 & 먹거리샵을 발견했다. 타이온 커피 & 티 숍(Tai On Coffee & Tea Shop, 大安茶冰廳)

굿즈가 신기하니 예뻤는데 그중에서도 특히 관심을 끌었던 건 바로 '팻보이 콜라'다. 그래 콜라 먹으면 살찌지.. 근데 귀엽게 생겨서 또 먹어보고 싶게 생기면 어쩌잔 거임?!

마침 또 행사중이라 혹해서 팻보이 콜라 2개 + 팻 걸 티 2개를 사봤다. 집에 와서 먹어봤는데 그냥 한번쯤 먹어보는 정도로 썩 맛이 있지는 않았다. 콜라라고 하긴 했지만 약간 한약에 탄산있는 느낌이고 팻 걸 티는 아이스티에 탄산 섞은 맛이랑 비슷한 너낌.

집에 돌아가는 비행기로 홍콩항공을 탔더니 기내식을 다 주네ㅡ 빵 먹고 한숨 자고 일어나니 집 도착. 진짜 여행 끝이다.

짧지만 알찬 3시간의 홍콩 여행까지 더해지니 조용조용 + 도시 분위기까지 느낄 수 있어서 여행기가 더 다채로워진 기분. 그래도 너무 짧게 돌아봤으니 가까운 시일안에 다시 구경 갈 수 있기를 바라본다.

다음 홍콩은 쉬지 않고 먹는 여행을 해봐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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