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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27_Anna
오랜만에 적어보는 별거없는 레시피.
레시피라 부르기도 머한.. 오늘의 맨들어 볼까요?!는 내가 제일 좋아하는 샐러디 메뉴 우삼겹 메밀면이다.
그렇지만 맛도리의 그 비주얼을 생각한다면 오산. 나는 그저.. 주말에 시부모님 오셨을 때 먹고 남은 월남쌈 재료를 써먹기 위한 대책으로 흉내를 조금 내보고자 한 것 뿐이다.
오이, 당근, 양배추까지 나름대로 채를 썰어 예쁘게 담는다고 담았는데ㅡ 우리 식구들은 쌈을 안싸먹는다능.?! 고로, 채 썰어 놓은 야채가 너무너무 많이 남아서 얘를 어쩔까 하다가 문득 떠올려 본 것이 샐러드. 자, 그럼 대충 먹을만 하게 어디 한번 내 방식으로 흉내를 내 보자.
재료 :
당근, 오이, 양배추, 방울토마토, 소고기 샤브샤브용, 메밀면, 오리엔탈 드레싱
만드는 방법 :
1. 끓는 물에 소고기를 넣어 잘 익힌다. (샤브샤브용 530g짜리를 사서 반 정도 쓰고 남음)
2. 고기 익는 동안 방울토마토를 씻어서 준비한다. 다른 야채는 이미 다 준비되어 있었으므로 할일이 없었으나, 오이랑 당근 등 야채가 준비되어 있지 않았다먼 채 썰어 준비를 했을 듯.?!
3. 메밀면을 삶아서 찬물에 박박 씻어준다. (500g 짜리였는데 반 쓰고 남음)
4. 접시에 메밀면을 넣고, 준비해 둔 야채를 올려준다. 난 야채가 너무 많으므로 듬뿍 듬뿍 올려 메밀면을 숨기는 수준까지 덮어버렸다..
5. 주인공인 소고기는 잘 보이게 맨 위에 올려준다.
6. 드레싱을 내 맘껏 뿌려주면 완성. (샐러디에 보니까 우삼겹 메밀면에 드레싱이 오리엔탈로 표시되길래 그걸로 사서 뿌렸다)
우삼겹 메밀면이 만원 안되는 가격에 이것저것 골고루 다 들어가고 비주얼도 예쁘지만, 나는 소고기 사는데만 이미 만원을 훌쩍 넘게 썼으므로 배보다 배꼽이 훨씬 큰 오늘의 메뉴.
하지만 내 맘대로 그리고 집에 남는 재료 가지고 냉장고를 털 수 있었다는 것에 나름의 만족을 느끼고자 하는 오늘의 저녁식사.
재료가 반씩 남았으므로 내일 저녁도 샐.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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