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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03_Anna

연휴 때 간식 해먹으려고 산 식빵. 

지난번 토스트 햄치즈 토스트 해먹을 때 식빵 테두리를 잘라뒀는데 그 이유는 오늘 식빵 꼬다리를 잘라 넣고 컵피자를 해먹기 위함이었다. 하나에서는 테두리는 버리고, 다른 하나에서는 테두리가 필요하니 햄치즈 토스트랑 컵피자는 진짜 짝짝꿍이지 싶다.

컵피자가 짭쪼름 할 테니 먼가 달달하고 순한 맛의 음료를 곁들여 먹고 싶어서 간단하게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믹서로 갈아 밀크쉐이크도 만들어 보면 어떨까 해 모처럼 큰 사이즈의 퍼먹는 아이스크림도 하나 사뒀다.

아침에 일어나 슬슬 배가 고파지니 이제 먼가 먹거리를 만들어 보기로ㅡ

재료 : 

식빵 테두리, 옥수수콘, 소시지, 토마토 소스, 피자치즈, 체다치즈, 파슬리 가루 약간

만드는 방법 : 

1. 식빵 테두리를 잘라 그릇에 담는다.

2. 소시지를 잘라서 넣는다.(한컵에 한줄씩)

3. 옥수수콘을 넣는다. (한컵에 4숟갈씩)

4. 토마토 소스를 넣는다. (한컵에 4숟갈씩)

5. 피자치즈를 넣는다. (한컵에 반봉지씩 35g 정도 넣으면 될 듯)

6. 체다치즈를 넣는다. 괜히 장식 하고 싶어서 손으로 찢어서 넣었다만 크게 상관은 없는 듯 하다.

7. 이대로 전자레인지에 3분(어제와 같은 폭발 사고를 막기 위해 꼭 덮개를 사용하는 센스)

8. 파슬리 가루를 뿌려내면 완성!

생각보다 너무 푹 돌려진건지 피자치즈와 체다치즈의 알록달록함이 보이지 않는다만 일단은 비쥬얼을 합격. 파슬리가루를 뿌려주니 머랄까 더 완성된 느낌이 든다. 파슬리가루야말로 요리의 끝을 알리는 깨 같은 존재가 아닐까 싶으네ㅡ


**자, 그럼 같이 먹을 밀크쉐이크 만들기**

재료 :

바닐라 아이스크림, 우유, 얼음약간 (설탕도 넣어주면 달달하니 맛있다 던데 만들다 보니 빼먹음)

만드는 방법 :

1. 믹서에 아이스크림을 넣어준다. (아이스크림 스쿱이 없으니까 비슷한 크기의 조리도구로 듬뿍 한스쿱정도에 맞춰서 넣었다)

2. 우유 250ml(사진으로 보기엔 2인분이라 양이 두배)넣는다.

3. 얼음을 10개 정도 넣어주고 믹서에 갈면 완성.

밀크쉐이크 아이스크림이랑 얼음양은 개인에 따라 조절하면 될 것 같다. 사실 만들 땐 몰랐는데 설탕도 빼먹었다는..! 설탕을 안 넣었다는 걸 다 먹고 느꼈으니까 원래도 달달한 맛이 나서 괜찮았다.

이것저것 넣고 돌린 컵피자는 역시나 상상했던 그 맛. 넘흐 맛있다.

식빵 짜투리 남았을 때는 이만한게 없지 싶을 정도로 아주 만족스러운 간식이었다. 오빠도 맛있다며 한컵씩 먹고는 한컵 또 해먹은 건 안비밀.

내가 본 레시피 동영상에서는 입구가 넓고 손잡이가 달린 스프용 머그컵에다 만들었었는데 우리집엔 그런 컵이 없어서 있는 국그릇에다가 했더니 레인지에서 꺼낼때 조금 뜨거웠지만 뭐 맛은 똑같으니 됐지 싶다.

짭쪼름이에 같이 먹은 밀크쉐이크로 단짠단짠 맛을 완성한 오늘의 브런치 아주 좋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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