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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20_Anna

드디어 불금. 그리고 칼퇴ㅡ

금요일인 것도 있지만 오늘 칼퇴에는 특별한 이유가 있다. 바로 오늘 저녁 오빠와 먹기로 정해 둔 메뉴가 있기 때문이다.

지난 15일. 내가 구독해서 보는 한 블로거 분이 소개해주신 메뉴에 도전해보기로 한 건데 바로바로 '김치치즈탕수육'이다. 줄여서 김치탕이라고 하지? 

과거 한 2~3년 전 유행 했던 메뉴 같은데, 아직도 못먹어보고 있다가 맛있게 적어주신 포스팅에 너무 혹해버렸다. 사실 그날 저녁 당장에 주문 하고자 배달앱도 켰다만 일요일 저녁이었기에 주말로 미루기로..! 그래서 꼭 먹겠다고 정한 날이 바로 오늘이다.

먼저 퇴근하고 집에 도착한 오빠가 내가 도착할 때 쯤 맞춰서 미리 주문을 해뒀다.

집에 돌아와 얼마 지나지 않아 도착한 김치탕! 크으ㅡ 오빠도 나도 처음 먹어보는 메뉴고 집 근처 어디가 맛집인지 알 수 없었기에 배달앱에 의존할 수 밖에 없었다. 그렇게 고른 집은 '브라더탕수' 

포장을 열어보니 치즈 비쥬얼 뙇! 김치가 들어가서 그런지 일반 탕수육 보다는 조금 더 붉은 빛이 도는 양념. 냄새가 좋군!

어제 오빠가 사둔 곰표맥주 한캔에 어디 한번 불금을 시작해 볼까나.

커다란 고기 하나씩을 집어 짠 한뒤, 둘다 한 입에 넣어봤는데 와우ㅡ 이건 뭐지? 맛의 신세계. 양념에 푹 담긴 찐한 부먹이다.

치즈의 약간 짭짤한 맛도 나고, 김치를 씹었을 때는 달달한 소스맛이 살짝 매콤해지는 것 같고 아삭한게 좋았다. 누가 이런 메뉴를 생각해 낸걸까. 진.짜.

사천 탕수육이나 깐풍기와는 또 다른 맛. 한번쯤 특별하게 먹어보기에 좋은 메뉴 같다.

앱에만 의존해 고르게 된 가게였지만 결과적으로 아주 만족스러운 오늘의 저녁식사. 고기가 질기지 않고 냄새도 안나고 앞니로 쉽게 딱딱 끊어질 정도의 부드러운 식감도 참 맘에 들었다.

역시 맛있게 먹는다 먹는다 해도 한번에 둘이서 다 먹기엔 많은 양이다. 일단 너무 배터질 때까지는 먹지 말고 좀 쉬었다가 먹고싶어질 때 다시 꺼내 먹는 걸로ㅡ 욕심내지 않겠어.

모처럼의 배달음식 만.족.스.럽.군. #JM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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