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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27_Anna

이번 과자 리뷰도 노브랜드다.

나 너무 노브랜드만 먹나..? 퇴근하면 근처에 이마트가 있고, 가벼운 먹거리 조금만 사면 혼자서도 장바구니에 넣고 집까지 들고오기 너무 멀지 않아서 자주 가는 것 같은데, 가면 꼭 과자를 사오는게 문제라면 문제겠다.

늘 생각지 못한 지출로 영수증에 과자 몇개가 찍히는 건 괜찮은 가격에 먹어보고 싶게 날 끌어당기는 과자 이름과 패키지들 때문에 몹시 궁금한 마음이 커서겠지.

그렇게 오늘 먹어볼 과자는 노브랜드 슈가크래커이다.

나는 대만에서 파는 '누가크래커'를 참 좋아하는데ㅡ 노브랜드 존을 지나가는 길에 글을 잘못읽고는 그 누가크래커를 생각하고 '슈가크래커'를 골라왔다.

집에와서 먹기전에 '또 봐도 상자가 좀 귀엽단 말이지'하고 사진 찍을 때, 그때 '누가'가 아니라 '슈가'인걸 알아차렸다.

무튼 값싸네, 맛있겠다' 하면서 데려온 것이니 일단 먹어보기로.

상자를 뜯어보니 2개로 나누어져 포장된 과자 봉지 두덩이가 나왔다. 플라스틱이나 다른 포장재 없이 간결한 포장ㅡ 과대포장이 없어서 딱 좋았다.

봉지를 뜯어보니 까꿍하고 보이는 슈가크래커. 

맨 위에 있던 과자는 봉지 뜯다가 힘줄 때 빠직 소리가 나더니 그때 좀 깨진 듯. 깨진 건 오빠 입에 후루룩 넣어주고 나는 멀쩡한 거 먹기.

바삭해 보이는 노르스름 과자에 알갱이가 보이는 설탕이 콕콕 박혀있고 설탕물로 코팅을 한듯 빠다코코낫쿠키 처럼 겉면이 반질반질 하다.

눈에 보이는 식감 만큼 한입 깨무니 정말 바삭, 씹을 때마다 달달한 설탕맛이 같이 올라오는게 오호 꽤 맛나군?! 오빠의 맛 리뷰를 곁들이자면 참크래커에 설탕물을 바른 듯 하다고. 나.도.인.정.

자꾸 새로운 과자 먹어본답시고 한두개씩 지출하는데 좀 적당히 해야지.

하지만 아직도 먹어보고 싶은 노브랜드 과자 투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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