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5.21_Anna 아마도 경주의 마지막 장소는 국립 박물관이 될 듯. 사실 갈 시간적 여유가 없을 줄 알았는데 마지막날 풀 코스 일정이 딱딱 들어맞아 기분이 좋다. 불국사나 석굴암을 갔어도 좋았을 텐데 아쉽지만 무튼. 한 낮 땡볕을 걸어가는건 사실 조금 힘들긴 하지만 천천히 여유롭게 도란도란 얘기하면서 갔더니 괜찮았던 길. 경주는 진짜 여기저기 어디든 꽃밭이 많아서 눈호강이다. 박물관은 주말이라 그런지 복작복작 사람들이 참 많았다. 역사 교육의 장이다 보니 확실히 자녀분들 데리고 오신 가족 단위 관광객이 많았고 외국인들도 제일 많았던 장소 같다. 개인적으로 내가 느끼기엔 전시 구성이 나같은 초보자도 알아보기 쉽게 되어 있었고 시설이 깨끗(유리 벽면이나 유리 관에 지문 하나 없이 관리되고 있었다..
2023.05.19_Anna 저녁밥 먹고 오늘의 마무리를 위해 야경 맛집으로 출발. 경주에는 곳곳에 야경 스팟이 많은데 그래서 이번 여행을 계획할 때 나름의 신중한 고민이 필요했다. 머무는 기간은 2밤이요, 야경 스팟은 그보다 많다보니 하룻밤에 야경 두곳 이동은 기본이 되어버린 상황. 우선 오늘 저녁은 중앙 야시장에서 금장대로 가 야경을 보고 숙소 근처인 대릉원으로 다시 돌아와 미디어아트까지 볼 계획. 중앙 야시장에서 51번 버스를 타면 금장대에 갈 수 있다기에 버스를 기다렸는데 시간을 잘못 맞췄는지 앱에서 뜨는 도착 예정과 실제 정류장에서 표시되는 내용이 달라서 혼란스럽다가 마침 빈 택시 한대가 우리앞으로 쓰윽 다가와서 후딱 타고 "기사님 금장대 가주세요" 라고 했다. 택시를 타고서도 얼마 걸리지 않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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