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2.02_Anna 와ㅡ 극한직업 진짜 대박 왕꿀잼. 별로 내 스타일 아닐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되게 웃기게 잘 봤고 영화보면서 실컷 웃은게 얼마만인지 싶었다. 이제는 카페도 갔고, 영화도 봤고, 오늘 데이트의 마지막 코스 식사가 남은 상황 :) 피카디리 극장에서 나오자마자 수타면, 탕수육 광고판을 딱! 보고서는 '오빠 탕수육 먹고싶당!' 라고 한 나. 너무도 갑자기 뜬금없이 한 말이었기에 내가 말 해놓고도 '으응? 진짜?' 싶었는데 오빠가 이걸 바로 눈치 채고는 '그래 탕수육 찜콩! 근데 자기 지금 따른 것도 뭐 있나 보고 싶지?' 라고 물었고, 오빠의 질문에 '응!'이라고 답하고는 일단 한번 주변을 둘러보게 되었다. (왜케 날 꿰뚫어 보는 것이야 증맬루 ㅎㅎ) 인사동 쪽으로 쭉 걸어가서 뭘 ..
2018.05.26_Anna 며칠 전, 오빠가 불쌍한 말투를 장착하고는 내게 물었다. '자기야~ 오빠아... 그으~ 중고 휠을 하나 봤는데에 사면 안대여..? 전에 타던거 고장이라 이제 못타는데에.. 원래 타던거 보다 훨 좋은데에 가격도 되게 괜찮게 나왔어~ 사믄 안대까아..?' 아니 갖고 싶음 사믄 대져.. 뭘 그걸 왜케 불쌍하게 물어봐여.. 거참..a 그렇게 오빠의 새 휠을 거래하러 파주에 가야 했는데~ 간 김에 헤이리에 들러 예쁜 카페도 가고 맛있는 것도 먹고 올 참 :) 원래 우리 데이트 버킷에 적혀있던 헤이리. 오늘 드디어 갈 기회가 생긴 것! 차를 몰고 달려 파주까지 얼마 막히지 않고 도착할 수 있었다~ 미세미세 하다고 했는데 그래도 나오니까 좋다~ 하늘도 생각보다 파랗고 길도 안막히고 속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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