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0.26_Anna 한국으로 돌아가는 날. 반나절은 꼬박 잡아야 한국으로 갈 수 있는 먼 거리에 와있지만 비행기 자주 안타본 우리는 그것도 설렜다. 비행기가 이륙하자마자 창 밖으로는 눈덮힌 산과 파란 하늘의 경치가 확 눈에 들어왔다. 그 순간 기장님의 안내방송 "왼쪽 창밖으로 나이스 뷰가 보인다고, 우린 마운트 쿡 위를 지나고 있다고..!!" 와 대박.. 마운트 쿡은 하루 날 잡아서 가야 된다고 들었는데 순식간에 꼭대기까지 한눈에 봤네?! 마침 날도 맑아서 훤하게 다 보이는게 집에가는 아쉬운 맘도 있지만은 먼가 관광 온 기분도 느껴졌다. 올때도 만족했던 싱가포르 항공. 밥도 간식도 맛있었고, 자리도 괜찮았고, 영화도 많고해서 좋았던ㅡ 돌아가는 길은 올때랑 다르게 싱가포르 공항에서 6시간의 여유가..
2019.10.20_Anna 어제 결혼식을 끝내고 드디어 신혼여행. 두구두구ㅡ 결혼식 끝나자마자 신혼여행을 바로 출발하는 다른 커플들도 많은데 우리도 그러고 싶었으나 뉴질랜드 비행기 시간이 마땅치 않아 하루 늦게 출발하게 되었다. 우리처럼 하루 늦게 출발하는 사람들의 경우 보통은 결혼식 후 호텔로 가서 하룻밤을 보내고 공항에 가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았다. 우리도 그러려고 했으니까ㅡ 우리도 신혼여행을 바로 출발하는 건 아니지만 어쨌든 결혼식 끝나고 다음날 떠나더라도 끝난 그 순간부터 신혼여행 기분을 내고 싶었기에 공항 근처에 숙소도 잡아두고 예약을 해 둔 상태였다. 그러나, 신혼집 입주 후 한.. 3일 됐을까? 집앞을 지나가는 공항 리무진 버스를 보는 순간 굳이.. 호텔 안가도 되겠다 싶어 예약을 취소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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