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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20-21_Anna 이번 주말은 부모님 뵙는 날. 20일 토요일엔 오빠가 우리집에ㅡ 21일 일요일엔 내가 오빠집에 가기로 되어 있었다. 결혼을 하겠다는 얘기가 나오고 나서 정식으로 각자의 부모님께 언제 인사를 시킬지 일정을 잡아 보기로 했는데 우연찮게 하루 차이로 인사를 드리러 가게 되었다. 처음 뵙는 자리인데 집으로 가는 거는 음식을 준비하고, 청소를 신경쓰고 하시는 부모님도 부담스러우실 것 같았다. 서로 집 근처에 있는 식당에서 밥을 먹으면서 편안하게 인사하는 자리를 갖기로ㅡ 토요일에 먼저 인사를 왔던 오빠는 빈손으로는 올 수 없다며 시장에 들러 튼실튼실한 복숭아를 곱게 포장해 왔고, 그걸 받은 우리 아빠는 '앞으로는 촌스럽게 이런거 사오지말고 편하게 만나자'며 오빠를 흐뭇하게 바라보셨..
Kei & Anna의 결혼준비 과정☆
2019. 4. 3.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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