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9.02_Anna 벌써 9월이다. 언제 이렇게 시간이 지나서 벌써 9월이 된건지 싶은 주말. 오늘은 진짜 오랜만에 데이트다운 데이트를 나가보고자 한다. 데이트 장소는 그리 멀지 않아도 왜이렇게 게으름을 피우며 자주 안가게 되는지 모르겠는 '문래' 한창 덥던 여름이 조금은 지나고 그늘따라 걸으면 시원하다 느껴지는 날씨여서 데이트 첫 코스는 산책부터 시작했다. 문래에는 워낙 맛집에 카페에 골목골목마다 '다음에는 여기 와봐야지, 여기도 와봐야지'하는 원픽 장소가 많은데 오늘 가본 카페 또한 여러 리스트 중 한 곳이었다. 오늘의 카페는 바로 베르데 문래.카페와 식사가능한 공간이 함께 있는 곳으로 골목 한켠에 있는 가게치고는 그래도 나름 큰 규모. 우리는 아침밥 거르고 걸어왔기에 도착하자마자 너무 배가..
2020.03.22_Anna날이 좋은 3월의 일요일. 올 봄은 특히 꽃샘추위땜에 고생하는 일도 없이 따뜻하게 오는 것만 같다. 날씨도 너무 좋고 곳곳에 꽃도 피고ㅡ 생각보다 미세먼지도 심하지 않은 2020년의 봄. 결혼 후 맞이하는 첫 봄이다 :)밖에 나가는게 많이 제한된 요즘. 그렇지 않았다면 주말마다 밖에 나가 예쁜 카페도 다니고 길가에 꽃나무 앞에서 사진도 찍고 하느라 바쁘게 보냈을 텐데 여간 아쉬움이 남는다. 그 만큼 상대적으로 집에서 노는 방법을 나름 터득해 가며 인기 많다던 드라마도 묶어서 한번에 정주행하고 나름 소소하게 행복을 찾아 주말을 보내는 우리부부.오늘도 그와 같았다. 그냥 우리가 좋아하는 인기 예능을 몰아 보고 드라마를 찾아보던 주일 오후. 시도때도 없이 울리는 안전 문자에 얼른 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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