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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23_Anna 연휴가 끝나가는게 너무 아쉬운 저녁. 내일 하루 더 남은 휴일을 기념하고자 아쉬움을 달래고자 오늘은 모처럼 맥주 한캔을 하기로 했다. 결혼하면 퇴근 후 씻고 나와 맥주 한캔씩 마시며 오늘 하루 어땠는지 얘기도 하고 넷플릭스도 보고 하면서 술이 많이 늘 줄 알았는데ㅡ 생각보다 우리 부부는 그런날이 며칠 되지 않았다. 술에서도 맛을 찾는 우리라 별로 입에 맞지 않아 술보다는 오히려 음료수나 커피를 마시는게 더 익숙한 우리. 아무튼 그래도 가끔은 맥주 한잔이 땡기는 저녁시간이 있는데 그게 바로 오늘. 추운 날씨에 혼자 희생하여 맥주와 안주를 사오겠다는 오빠. 생활비 카드를 쥐어주고 먹고 싶은 대로 맘껏 골라보라고 자유(?)를 주었다. 상큼한 KGB와 함께 오빠가 씨익 웃으며 들오곤..
2020.11.19_Anna 칼퇴와 동시에 들여다 본 핸드폰. 역시나 오빠에게 톡이 와있다. 여느 날처럼 얼른 와라, 저녁 뭐 해 먹을까 같은 사소한 멘트가 있겠거니 하고 카톡을 열었는데ㅡ 자기야 이것봐랑?~' 하면서 보내 놓은 사진. 그렇게 찾아 헤매고 결국 실패했던 곰표맥주를 사다놨다는 남편. 그것도 4개씩이나..! 퇴근길 들른 집 앞 CU에 마침 들어왔다며 보자마자 사가지고 왔단다. 곰표맥주가 나왔다는 건 신문기사로 봐서 알고는 있었지만 이렇게까지 사기가 힘들 줄은 몰라서 '보이면 한번 먹어보지 뭐'라는 생각이었다. 하지만 지난번 [나혼자산다] 에서 배우 서지혜님이 이 맥주 사려고 돌아다니는 장면을 보니까 괜히 '한번 꼭 먹어보고 싶다' '저게 저렇게 인기인가' 싶어서 궁금증이 더 커졌고 급기야 지..
2019.06.29_Anna 오늘은 아주 오랜만에 강남 고. 강남은 내가 아일랜드에서 친하게 지냈던 동생들을 만날 때 말고는 갈 일이 없는 듯 하다. 집에서 멀기도 하고 그래서 안가본 만큼 어디에 뭐가 맛있는지 잘 모르는 낯선 곳. 희동이가 먹고 싶다는 수플레 팬케이크집을 일정에 넣고 그 외에 다른 일정도 먹는거 먹는거. 하루 종일 먹는 일정의 오늘. 1차로 호랑이 식당에서 츠케멘 호로록에. 2차로 팬케이크. 그럼에도 배가 터질것 같지만 이대로 집에 가긴 아쉽다며 수다떨러 다른 장소를 물색했는데ㅡ 설마 오늘 3차까지 계속 먹겠어? 하면서도 찾아뒀던 장소를 진짜로 오게 될 줄은 몰랐다. 먼가 날도 더운데 아일랜드에서도 집 근처 펍에서 한잔씩 마시던 맥주 생각이 나서 옛날 얘기도 할 겸 펍을 찾다가 발견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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