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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3.20_Anna
길리 섬에서의 마지막 저녁 시간. 섬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발견한 길거리 간식에 눈이 돌아갔다.
저녁 먹으러 가는 길임에도 참을 수 없이 '언제고 먹겠지'라며 구매한 음식들의 작은 품평회를 해보련다. 다음에 갔을 때는 딱! 알아보고 골라 먹는 재미를 가져봐야지.

값은 그리 비싸지 않았다. 하나에 얼마씩인지는 정확하게 기억할 수 없으나 이것저것 골라 담은 두 봉지가 하나는 30k 다른 하나는 40k였다.

늦은 밤 야식으로 평가하는 길리 섬의 간식들.

1.샐러드 부아(Salad Buah) ★
인도네시아 식 과일 샐러드라고 한다. 과일이랑 요거트 맛도 나는데 위에 치즈 가루가 가득 뿌려져 있어서 짭짤하면서 달달하고 맛이 좋았다.

2. 쿠에 라피스(Kue Lapis)
인도네시아의 전통 떡 케이크라고 한다. 무지개떡을 닮았는데 맛도 식감도 비슷하다. 백설기보다는 조금 더 쫀득하면서 동시에 툭툭 끊어지는 '묵'같은 느낌도 나는 것이 신기한 식감. 많이 안 달고 맛있어서 좋았다. 모양도 예쁘고.

3. 쿠에 탈람(Kue Talam)
도토리묵 아래에 백설기를 붙인 것 같이 생긴 녀석. 골라 담은 간식이 대체적으로 쫄깃쫄깃한 것이 내 스타일이다. 이 녀석도 많이 안 달고 아주 맛이 좋았다. 살짝 굳은 게 아쉬운데 사자마자 바로 먹었다면 식감이 훨씬 좋았을 것 같다.

4. 리솔(Risol / Risoles)
고로케 같이 생겼는데 가게 아줌마가 '포테토 포테토' 하셔가지구 아, 그렇군. 하나 먹어보자. 하고 데려온 간식.
지피티가 알려준 정보로는 밀가루와 계란으로 만든 얇은 피에 보통 당근, 감자, 닭고기 등 다양한 재료를 채우고 빵가루를 입혀 튀겨낸 음식이란다. 상상이 가는 맛 딱 맛있는 그 맛이고 사자마자 먹었음 더 맛있었을 아쉬움을 줬던 녀석. 아! 같이 주신 매콤한 소스에 꼭 찍어 먹어야 간이 맞는다. 그냥 먹으면 살짝 싱겁.

5. 푸키스(Pukis) 케이크
초코 가루 뿌린 던킨 도너츠 같은데 안에 쨈은 없는 그런 맛. 튀긴 게 아니라 구웠다고 해서 그런지 왠지 더 맛있는 느낌적인 느낌. 하나 둘 먹다 보면 계속 들어갈 것 같은 마성의 매력이다리.

이름 모를 코코넛 밥. ★
이건 뭘까 하고 보는데 아주머니가 '코코넛 코코넛'하셔서 음. 코코넛은 또 안 먹어 볼 수 없지 하고 데려왔다. 근데 맛이 썩 우리 스타일은 아니었던 듯. 원래 코코넛을 별로 안 좋아해서 그랬겠지만 되게 단것도 아니고 밥은 또 쪼금 짭짤한 것 같으면서 애매한 맛?! 원래는 단짠단짠하고 맛있어야 맞는데 으음..? 한 녀석이라 살짝 아쉬웠다.

요만큼 양이면 야식으로 딱인듯하다. 허나ㅡ 우리의 길거리 간식 탐험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으니, 이때를 기점으로 본격 탐방 예정. 인도네시아 길에도 참 맛난걸 많이 파네.
쫀득한 떡 간식이 참으로 내 서타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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