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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08_Anna

오늘은 어버이날. 원래는 집에 일찍 들어가서 부모님이랑 시간 보내야 하는 게 맞는데ㅡ 어제가 쉬는 날이었어서 그런지 저녁 시간에 미리 땡겨서 챙기는 바람에 오늘은 양쪽집에서 모두 그냥 평일이 되어 부렀당. 평일에 데이트 하는게 주말이랑 다른 또 설렘도 있구, 오늘은 특히 주말에 갈 홍콩 여행 계획도 세울겸 샤로수길에 나가기로 한 날.

회사에서 가까워서 퇴근 후 샤로수길 나가는걸 좋아하는 우리 :) 아기자기 맛집도 많고 젊은 사람들도 복작복작한데 막 홍대만큼 차도 다니고 사람들도 너무 붐비는 분위기는 다른. 먼가 샤로수길만의 분위기가 있는 것만 같아 나갈 때마다 새롭고 좋은 것 같다.

오늘은 어딜 갈까~ 둘이 오손도손 얘기도 하고 해야하니까 밥집보다는 간단하게 카페에서 차랑 디저트로 배를 채우고 시간을 보내려고 했는데ㅡ 여러 카페 많이 찾아봤지만 오늘 정한 카페는 미드레벨.

우리 이번 주에 홍콩 가면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 갈건데ㅡ 그래도 여러 카페 보기 중 고른 곳이 이 곳이었네 :)

화려하지 않은 입구를 지나 2층으로 올라가면 하얀 바탕에 노란 조명이 은은한 공간이 나오는데 우리가 갔을 땐 자리가 딱! 한 테이블 남아 있었다. 조금만 늦었으면 기다려야 할 뻔 했다. (식당과 다르게 카페는 음료를 다 마셔도 느읒게 까지 않아 쉬는 사람이 많으니까 대기시간 예상하는게 좀 힘들잖아ㅡ 어찌나 다행인지;)

메뉴를 고르고 테이블에 앉아 주문한 음료와 디저트를 기다리는 시간. 설렘설렘하고 두리번 두리번 거리는 타이밍 :)

늦은 시간이라 커피는 좋지 않을 것 같아 둘이 각각 밀크티를 시키고 예쁘장하게 생긴 와플도 하나 시켜 냠냠 했다. 사실 어제도 와플 먹었지만ㅡ 어쩌다 보니 연속 이틀간 와플이긴 한데 모양부터가 다르고 맛도 달랐다. (사실 맛도 모양도 같아도 크게 상관은 없다. 걍 다 좋아ㅡ 맛나면 댔으)

홍콩 여행 준비를. 홍콩 스타일 카페에 와서 홍콩 스타일 메뉴를 먹으며 하는 이 시간. 음~ 세박자가 딱딱 맞는게 아주 굳이군!

정보 찾는다고 휴대폰 보면서 집중 못할 땐 서로가 먹여주기도 하고 아~ 하고 입을 벌려가며 순식간에 다 먹은 와플 :) 너므 맛있었다! 다른 사람들 처럼 메뉴도 다 먹고ㅡ 찾아야 할 정보도 다 찾았지만. 분위기가 좋아서, 조금만 더 앉았다가 일어난 우리.

이번에 갈 홍콩은 얼마나 재미질까. 기.대.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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