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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03_Anna 안동 마지막 날. 봉정사에 갔다가 점심밥을 먹고 서울로 올라가는 일정이다. 봉정사까지는 거리가 그리 멀지 않아서 오늘의 출발은 더 느긋했다. 새벽에 살짝 눈이 왔던 모양인데 이런 날씨 요정을 봤나, 우리가 출발하니 해가 뜬다.곧 도착. 오늘 무슨 행사가 있는 건지 관광버스와 사람들이 복작복작하니 많았다. 유네스코 표시는 안동 곳곳에서 너무 자주 볼 수 있음에도 볼 때 마다 멋있는 것 같다.눈이 왔던 터라 촉촉하게 젖은 산길을 올라가는데 나무 향이 더 짙게 나는 것 같고 신선했다. 코가 뻥 뚫리는 기분을 느끼면서 '숲속을 걸어요' 동요를 부르고 투스텝을 뛰는 신나는 산책길.다 왔는 줄 알았는데 아직 아니다. 조금 더 조금 더 일주문을 지나 올라간다.드디어 내부가 보이기 시작. ..
데이트 모음ㅡ/여행했어요♡
2024. 3. 22.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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