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6.29_Anna 오늘은 아주 오랜만에 강남 고. 강남은 내가 아일랜드에서 친하게 지냈던 동생들을 만날 때 말고는 갈 일이 없는 듯 하다. 집에서 멀기도 하고 그래서 안가본 만큼 어디에 뭐가 맛있는지 잘 모르는 낯선 곳. 희동이가 먹고 싶다는 수플레 팬케이크집을 일정에 넣고 그 외에 다른 일정도 먹는거 먹는거. 하루 종일 먹는 일정의 오늘. 1차로 호랑이 식당에서 츠케멘 호로록에. 2차로 팬케이크. 그럼에도 배가 터질것 같지만 이대로 집에 가긴 아쉽다며 수다떨러 다른 장소를 물색했는데ㅡ 설마 오늘 3차까지 계속 먹겠어? 하면서도 찾아뒀던 장소를 진짜로 오게 될 줄은 몰랐다. 먼가 날도 더운데 아일랜드에서도 집 근처 펍에서 한잔씩 마시던 맥주 생각이 나서 옛날 얘기도 할 겸 펍을 찾다가 발견한 ..
2018.09.14_Anna 내일은 주말. 신나는 금요일ㅡ 꽤나 바빴던 이번주를 보내고 오늘도 주말 맞이 야근이려나' 했던 예상보다는 조금 이른 퇴근을 하게되었다. 먼가 바로 집에가기는 아쉬운, 특별한 데이트 계획도 없고 조금 피곤하긴 하지만 그래도 놀고 싶은 그런 날이다. 오랜만에 샤로수길이나 가볼까 생각하는 중. 오늘 신고온 내 신발이 너무 미쓰라 발이 너무 너무 아팠다ㅡ 겸사겸사 운동화나 하나 사 신을까 싶어 서울대입구역에 내려 ABC 마트 꼬우. 발에 탁! 들어맞는 편한 신발을 못찾고 그냥 그냥 있다보니 발도 무뎌졌는지 아까보단 덜 아프네 하며 데이트나 제대로 해보자 어디갈까, 뭐 먹을까 생각하던 중. 급 떠오른 한 식당ㅡ 샤로수길 쪽은 아니고 서울대 방향으로 조금 걸어가야 하는 거리에, 값도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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