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1.01_Anna 새해 첫날 첫 데이트는 종로. 아침에 일어나 어머님댁에 가서 점심으로 떡국을 먹고 우린 종로로 나갔다. 다음주에 볼 빈이 돌잔치 선물 반지를 보러 가기로 했기 때문이다. 휴일이라 문 닫은 가게가 많겠지만 그래도 한 두 곳은 열었겠지 하면서 나가본 길ㅡ 우리 예상처럼 많은 귀금속 상가가 문을 닫긴 했지만 그래도 다행히 빈이 돌반지는 구할 수 있었다. 선물은 샀고 종로 나온김에 그동안 조금 뜸 했던 데이트를 즐기기로ㅡ 익선동 예쁜 카페에서 오랜만에 카페놀이도 하고 영화도 보기로 했다. 이상하게도 오빠랑 나는 명절에 익선동을 오는 것 같다. 문 닫고 쉬는 가게가 많은 만큼 오늘 같은 날은 어디 유명한 카페를 찾아 가는 것은 사실 의미가 없다고 생각했다. 일단 문이 열려 있어야 갈 ..
2018.12.29_Anna 며칠 안남은 2018년. 2018년의 마지막 주말. 오늘의 데이트는 평소와는 조금 다르게 약간은 특별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었다. 작년 이맘 때처럼 옛 생각이 나게 하는 추억의 데이트를 즐겨볼까 싶었다. 오빠도 그랬는지 며칠전부터 종로얘기를 하길래 오늘 한번 나가보게 되었다. 그렇게 특별하다고 할 만한 데이트 코스는 사실 아니다. 카페에 갈꺼고 영화를 보고 저녁을 먹는 늘상 똑같은 우리의 주말 같지만 그래도 1년만에 다시 찾는 장소인 만큼 그 곳에 간다는 것 자체 만으로도 설레는 기분ㅡ 주말엔 늦잠 잘 시간이 필요하니까 어느정도 집에서 뒹굴뒹굴 할 시간을 서로에게 준 뒤 종로3가에서 만나기로. 종로 쪽에서 영화를 본 적이 없어서 영화 보려면 동대문이나 명동까지 나가야 하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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