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1.23_Anna 오늘은 웨딩앨범 찾으러 가는 날. 결혼식이 끝나고 약 한달이 지난 이 시점. 웨딩앨범이 나왔다는 소식을 듣고 가는 길. 웨딩촬영은 지난 5월에 했고 셀렉은 여름에 한 걸로 치면 셀렉을 하고도 약 3달?이 지나야 완성이 된 것 같다. 결혼식 준비를 할때 가끔 나왔던 이 동네. 드레스 고르러도 오고, 오빠 예복 맞추러도 오고ㅡ 마지막 선택의 순간으로 본식 드레스를 고른 다음에는 이 곳에 올 일이 없을 줄 알았다. 하지만 그것은 우리의 착각쓰. 이렇게 웨딩앨범을 찾으러 와야 하기도 하고, 오빠가 입었던 예복에서 깃을 수정해 평상시에도 입을 수 있도록 수선도 하기로 했고ㅡ 강남까지 나가야 하니 오빠랑 나랑은 특별한 곳을 가고 싶어서 맛집을 나름 많이 찾았더랬다. 그러던 중 우연하게 ..
2019.06.29_Anna 오늘은 아주 오랜만에 강남 고. 강남은 내가 아일랜드에서 친하게 지냈던 동생들을 만날 때 말고는 갈 일이 없는 듯 하다. 집에서 멀기도 하고 그래서 안가본 만큼 어디에 뭐가 맛있는지 잘 모르는 낯선 곳. 희동이가 먹고 싶다는 수플레 팬케이크집을 일정에 넣고 그 외에 다른 일정도 먹는거 먹는거. 하루 종일 먹는 일정의 오늘. 1차로 호랑이 식당에서 츠케멘 호로록에. 2차로 팬케이크. 그럼에도 배가 터질것 같지만 이대로 집에 가긴 아쉽다며 수다떨러 다른 장소를 물색했는데ㅡ 설마 오늘 3차까지 계속 먹겠어? 하면서도 찾아뒀던 장소를 진짜로 오게 될 줄은 몰랐다. 먼가 날도 더운데 아일랜드에서도 집 근처 펍에서 한잔씩 마시던 맥주 생각이 나서 옛날 얘기도 할 겸 펍을 찾다가 발견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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