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9.02_Anna 벌써 9월이다. 언제 이렇게 시간이 지나서 벌써 9월이 된건지 싶은 주말. 오늘은 진짜 오랜만에 데이트다운 데이트를 나가보고자 한다. 데이트 장소는 그리 멀지 않아도 왜이렇게 게으름을 피우며 자주 안가게 되는지 모르겠는 '문래' 한창 덥던 여름이 조금은 지나고 그늘따라 걸으면 시원하다 느껴지는 날씨여서 데이트 첫 코스는 산책부터 시작했다. 문래에는 워낙 맛집에 카페에 골목골목마다 '다음에는 여기 와봐야지, 여기도 와봐야지'하는 원픽 장소가 많은데 오늘 가본 카페 또한 여러 리스트 중 한 곳이었다. 오늘의 카페는 바로 베르데 문래.카페와 식사가능한 공간이 함께 있는 곳으로 골목 한켠에 있는 가게치고는 그래도 나름 큰 규모. 우리는 아침밥 거르고 걸어왔기에 도착하자마자 너무 배가..
2023.01.08_Anna 생각지 못한 주말의 데이트가 풀코스로 이어진다. 집에만 있으려 했는데 갑자기 영화를 보러 가고, 영화보고 나오는 길에 날이 별로 춥지 않고 따뜻해 좀 걸었고, 그러다 보니 차 한잔 하면 좋겠지 싶어 카페를 들르게 된 오늘의 코스. 2023.01.08 - [데이트 모음ㅡ/영화봤어요♡] - 영화 : 더 퍼스트 슬램덩크 급 데이트임에도 우리는 늘 문제가 없는 것이 늘상 가고 싶은 곳이 너무 많고 그때 그때 '오늘은 여기다!'하면서 골라가는 재미를 잘 알기 때문. 영화를 보고 집에 돌아가는 길에 마침 핫 플레스인 문래동이 있어 들러보기로ㅡ 오늘 가볼 카페는 오드리햅번 피규어와 소품이 가득해 궁금했던 카페 1953 위드 오드리. 문래동 남성아파트 버스정류장에서 그리 멀지 않아 찾기 쉬..
2020.01.25_Anna오늘은 설날. 결혼 후 처음 맞이하는 명절.차례를 지내러 아침 일찍 일어나 큰댁에 갔다. 결혼식 때 인사를 드리긴 했으나 워낙 정신 없는 통에 친척분들이 다 기억이 나진 않는다. 나름 긴장한 마음을 숨기면서 오빠 손을 잡고 찾아뵌 길ㅡ 다들 웃는 얼굴로 맞아주셨지만 그럼에도 먼가모르게 긴장하고 얼어 있던 건 처음 맞는 시댁의 명절 풍경 때문이었겠지.나는 어릴 때 부터 줄곧 차례를 안지내와서 홍동백서를 말만 들었지 실천해볼 일이 없었다. 아무것도 모르는 초보 며늘아가는 어른들 하시는 거 보면서 거들겠다 나섰지만 방해만 되지 않는다면 다행인 정도였다 ;;무튼 차례를 지내고 다 같이 앉아 음식도 먹고 세배를 드리자, 곧 차막힌다며 다들 서둘러 가보라고 하시기에 많은 시간을 앉아있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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