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9.27_Anna 오늘의 특식은 지난 금요일 나혼자산다에서 보고 너무 맛이 궁금했던 라.면. 2PM 우영이 친한 형집에 가서 해먹은 요리로 호떡버거와 함께 퓨전스타일의 신기방기한 라면요리를 선보였는데 그게 너무너무 먹어보고 싶었다. 마지막에 고수가 들어가는데 오빠도 나도 별로 안좋아하는 재료라 그건 뺄까 하다가 어제 칼국수를 포장해오면서 사장님이 곁들여 먹으라고 따로 싸주신 쑥갓을 고수 대신 넣어보면 어떨까 싶어 만들어 봤다. 원래는 차슈도 한장 올리고 라임도 뿌려먹던데 그 재료는 없는데다가 그냥 좀 번거로워서 초간편으로 라면만 끓이는 버전으로 바껴버렸다. 재료 : 라면 2개, 식초, 피넛버터, 숙주나물(천원어치 샀음), 레몬(마트 2군데 갔는데 둘다 라임을 안팔아서 레몬샀음) 만드는 방법 :..
2020.09.27_Anna게으르지 않은 주말. 일어나자마자 어제 못한 빨래에 청소에 이불정리까지 끝ㅡ세탁기가 다 돌아갈 때 까지 잠깐의 휴식시간 중 내가 제안한건 알라딘에 가서 책을 팔고 사고 싶은 책으로 바꿔 오자는 것.얼마 전 어머님 아버님이 오빠의 어린시절 보물들을 한보따리 가져다 주셨다. 그 중에 가장 큰 부피를 차지 하는 건 바로 책들. 오빠의 중딩이 시절 취향을 엿볼 수 있는 책이 한가득이었다. 나도 익숙한 헤리포터부터 추억의 드래곤라자(기억나면 최소 80년대 생)우리 집엔 이 책들을 예쁘게 진열해 놓을 공간도 부족하고, 내가 볼땐 분명 놔둬도 안읽을 것이 뻔해보였기에... 읽고 싶음 집 앞 도서관 가면 다 있다. 길만 건너면 되는데 가서 빌려 보는 것이 훨씬 나은 선택일 듯 하여 정리하기로..
2020.09.26_Anna 내일은 울 엄마 생신. 생신 맞이 주말이라 오늘 친정에 가서 축하파티를 하기로 했다. 사위 생기고 처음 맞는 생신 기분 좋으시라고 용돈도 챙겨넣고 엄마가 좋아하실만한 예쁜 케이크도 하나 사서 가려고 오빠랑 같이 주문케이크를 찾아봤다. 그러던 중 SNS에서 보게된 예쁜 케이크. 그래서 찾게 된 오늘의 케이크 베이커리는 이츠굿베이커리 부천작동점이다. 주문케이크의 특징은 내가 사고 싶다고 해서 가서 바로 딱! 살수 있는게 아니라 그날 스케줄이 가능한지 안한지 부터 알아봐야 하기 때문에 우선은 연락을 드려봤다. 주문 안내 양식에 맞춰서 간단하게 스케줄 가능여부를 먼저 여쭤봤다. 특별 제작 상품을 주문할 때 주의 할 점은..! 간단하고 확실하게 주문한다 or 아주 자세하고 확실하게 주..
2020.09.24_Anna 오늘 퇴근길 국제 우편을 받았다. 지난 6주 동안 공부한 온라인테솔 자격증이 도착한 것! 우편 도착까지 2주 정도 걸린다고 알고 있었는데 10일만에 생각보다 빨리 도착했다. 결혼 후에도 여전히 열심히 공부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우리 오빠. 특히나 시험기간에는 주말 꼬박 작은방에서 못나올 만큼 바쁜데 그 모습에 자극이 되어 나도 뭔가 오빠처럼 공부를 해야겠다 싶었다. 무슨 공부를 어떻게 해야할까 생각하던 중 결론은 역시나 영어. 공부해보자! 라고 마음 먹으면 가장 만만 하면서도 도전 하고 싶은 영역이 나한테는 영어가 아닐까 싶다. 영어 중에서도 어떤 공부를 해야 하다가 알게된건 TESOL(테솔). 테솔이란 Teaching English to Speakers of Other Lan..
2020.09.22_Anna오늘 이마트에서 사온 신상 간식 중 하나ㅡ오예스 X EDIYA COFFEE 콜드브루. 카트 끌고 지나가다 우연히 발견했는데 행사 상품이 아니다 보니 그냥 지나갈까 하다가 카트에 넣었다. 원래 1+1 행사 하는 과자 아니면 충동구매로 과자는 잘 사지 말자 주의인데 아 뭔가 맛이 궁금해.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던.!겉에 싸여있는 초콜릿 때문인지 쪼개보기 전까지는 원래 오예스랑 똑같이 생겼지만 반으로 툭 잘라보면 확실히 다른 걸 느낄 수 있다.노란 빵 사이로 초코색 크림이 발라져 있는 오예스와는 달리 까만 빵 사이로 하얀 크림이 들어있는 콜드브루 오예스. 툭 잘라보면 모양 뿐 아니라 빵에서 커피향이 싸악 하고 나는 점이 다르다. 오호 맛.있.어. 오예스도 여러가지 맛이 ..
2020.09.22_Anna이맘 때가 되면 신나는 장보러 가기. 명절을 앞두고 오빠가 회사에서 받아온 상품권으로 장을 볼 수 있는 때가 왔다. 이번 추석에는 나도 사장님이 조금 챙겨주셔서 우리 부부는 한동안 장보기 예산을 한 껏 아낄 수 있을 예정이다.모처럼 상품권 핑계로 오빠랑 같이 장을 보러 가는 평일 저녁. 딱 필요한 만큼만 사야 할 물건만 딱 사고 금방 돌아가려는 계획으로 마트를 찾았지만 꼭 마음가짐과 행동은 달라지게 마련.오늘 필요했던 물건을 다 사고 계산을 하러 돌아가려는 길. 에스컬레이터 옆 한켠에는 노브랜드 존이 있었고ㅡ 굳이 살 껀 없지만 그래도 이마트 오면 이 곳은 필수 코스마냥 들러주는게 정해진 패턴이다 보니 한바퀴 쓱 보러 잠깐 멈췄다.이때 오빠의 눈에 들어온 콜라. 아니 맨 아랫칸..
2020.09.11_Anna금요일 저녁 주말의 시작.요즘 들어 회사 일이 많아져가지고 퇴근이 자주 늦는 나ㅡ 반면 오빠는 격일로 재택근무 중이고 회사를 갔다 오는 날도 나보다 퇴근이 30분 빨라 늘 퇴근하고 돌아오는 나를 오빠가 반겨준다.늦게 끝나 피곤하긴 하나 내일은 쉬는 날이기에 금요일 저녁이면 늘 도로 기운이 솟아나는 것만 같으다. 그런 만큼 신나는 기분에 오늘 저녁은 맛난 걸 먹고 싶었다. 마침 오빠가 역 앞으로 날 데리러 나와주기도 했고ㅡ 뭘 먹을까 고민은 잠시. 우리가 자주 산책하는 길을 따라 옆 동네까지 슬슬 걸어가 버거킹을 포장해 오기로 했다. 요즘 새로 나온 까만빵의 기네스 와퍼를 먹어보고 싶었기 때문.매장에 도착해 앱으로 쿠폰을 다운받아 바코드를 찍고 금방 주문.집에와서 포장을 뜯어보니..
2020.09월_Anna매일 같은 주말의 모습.나가지 않고 집콕으로 보낸 주말이 몇번 지나다 보니 그 사이 날씨가 제법 선선해졌다. 주말마다 예쁜 카페, 안가본 골목길 찾아가 걷고 사진찍기를 좋아하던 우리 부부는 스케줄을 보니 지난 7월 이후의 주말이 계속 집콕인 상태.데이트가 주제인 내 블로그는 점점 쓸만한 콘텐츠가 줄어만가고ㅡ 주말에 신나게 놀고와 여기저기 좋은데 갔다온 경험을 남겨놓고 다른 사람들도 볼 수 있는 공간이었는데 요샌 뭐 쓸말이 없어서 자잘자잘한 결혼생활의 모습을 써내려가는 중이다.처음에는 집에만 있는 이런 주말도 참 괜찮네ㅡ 그동안 피곤하던 몸을 회복하고자 깰때까지 늘어지게 몰아서 잠도자고, 배고프면 배달도 시켜먹고, 뭘 사부작 거리고 해먹기도 하면서 보냈는데. 사람은 적응의 동물인 것..
2020.09.13_Anna집에만 있으니 살만 찌는 것 같다.필라테스가 참 배우고 싶었는데 갑자기 거리두기 강화가 되는바람에 언제가 될지 모를 일상을 그리워 하면서 홈트밖에 할 수 있는게 없는 요즘. 그래서 인지 문득 바라본 내 종아리가 왜이렇게 밉상이었나 모르겠다. 인터넷에 자주 보이는 종아리 링. 신기하게 처음엔 너무 아파 다리에 끼울 수도 없다가 얼마간 시간이 지나면 다리도 예뻐지고 가늘어 져서 쑥쑥 들어가는 신기함을 엿볼수 있다고?우연찮게 나온 광고를 클릭해 봤더니 아주.. 개인 맞춤형 똑똑이 컴퓨터는 맨날 맨날 종아리 링만 보여주기 시작했고 하루이틀을 넘어 계속 보다 보니 먼가 되게 혹하더군.. 그래서.. 지르게 됐다.얼마 안하는 돈이긴 한데 이걸 가지고 사볼까 말까? 샀는데 종아리에 안들어가면..
2020.08.30_Anna주말에 뭘 먹을까 하다가 장바구니에 추가로 담은 것은 부추.결혼 전 우리 엄마가 가끔씩 부추전 잘 해주셨었는데, 그럼 퇴근하고 와서 엄마가 해주신 전을 저녁 대신 먹곤 했었지ㅡ 갑자기 먹고싶은 생각이 들어서 한번 시도해봤다.재료 : 부추 1단, 청양고추, 부침가루, 소금 설탕 약간만드는 방법 : 1. 부추를 깨끗하게 씻어서 5cm정도 간격으로 잘라준다.2. 부침가루 3컵 반(넣다보니 양이 자꾸 늘었는데.. 작은컵은 150ml정도 되니까 525정도 넣었다고 해야겠다. 사실 2컵 넣었다가 모자라는 것 같아서 더 넣고 더넣고 하다보니 이렇게 됐다. 농도만 잘 맞추면 될 것 같으다.)3. 물은 3컵 정도, 너무 묽지 않게 거품기를 들었을 때 방울이 똑. 똑. 떨어질 정도로 하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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