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1.27_Anna 편의점을 들렀다가 우연히 발견한 컵라면. 처음보는 모양새에 맛이 궁금해서 며칠전에 사다가 쟁여두었다. 오밤중에 출출하고 사실 뭘 먹으면 안되긴 하지만 그래도 다 먹고 살자고 하는 것이니 에라 모르겠다 하는 맘으로 포트에 물을 끓인다. 오늘 먹어볼 야식은 참기름 김치볶음면. 불닭볶음면이니 신라면 볶음면이니 국물없는 라면도 좋아라하는 우리에게 이번 라면은 또 무슨 맛을 선사할지 기대. 조리방법은 간단하다 끓는물 붓고 시간 되면 물 버리고 스프 넣고 비벼 먹는 볶음면. 추가적으로 레인지에 조금 더 데워 먹으면 좋다고 써있지만 귀차니즘에 배고픔 발동이 심해서 고 부분은 패스했다. 뜯어보니 건더기스프와 액체스프 그리고 고소한 참기름이 들었다. 건더기스프 넣고 끓는물 부어 3분 기다려주..
2022.11.22_Anna 혹시나 싶었는데 역시나 인가..?! 슈퍼면역을 자부하던 우리 부부에게도 피해갈 수 없는 그것이 오고야 말았다. 그냥 집밖에 안나가고 알아서 쉬는 거랑 아파서 못나가고 꼼짝없이 집을 지켜야 하는 것은 엄연히 다를 터ㅡ 일주일간의 격리 생활동안 우리가 겪은 증상과 하루하루의 기록을 남겨보고자 한다. 요즘들어 다시 기승을 부린다는 이 바이러스로부터 어서 모두가 안전해 지길.! 22.11.11.금 - 오빠에게 감기증상 발현. 키트검사는 음성. 오빠가 컨디션이 영 안좋았다. 요즘 통 일도 많았고 잠도 잘 못자서 면역력은 떨어졌다 싶었고 바쁜 일이 좀 마무리 되면 몸보신하기 좋은 건강식을 먹으러 부모님과 함께 어디 근교로 드라이브라도 나갈 요량이었다. 컴퓨터 집중해서 보는 게 일인 사람..
2022.11.11_Anna 먼가 후련한 한 주가 지나가는 금요일 저녁. 며칠전 스크램블 에그 샌드위치를 해먹고 남은 옥수수 모닝빵을 가지고 다르게 먹을 방법을 고민하다가 접어먹는 핫도그를 해보기로 했다. 2022.11.04 - [하루하루 끄적ㅡ/별거없는 레시피☆] - 별거없는 레시피 : 스크램블 에그 모닝빵 샌드위치 별거없는 레시피 : 스크램블 에그 모닝빵 샌드위치 2022.11.04_Anna 늦은 브런치로 시작하는 오늘의 첫끼. 어디선가 슬쩍 계란 잔뜩 들어간 모닝빵 샌드위치를 본 후, 한번 해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도전. 언제나 그렇듯 큰 기술 필요없이 간단하 kei-anna.tistory.com 물론 내가 발명한 독창적인 레시피. 그런거 전혀 아니고ㅡ 결혼 전에 엄마랑 한 두어번 가본 코스트코..
2022.11.08_Anna 늦은 밤. 잠들기 전 배고픔의 유혹이 밀려오는 시간. 오늘도 난 스스로의 유혹에 졌다. 어느새 물을 끓이고 3분을 기다려 컵라면을 호로록했다. 그래도 나름의 변명과 위안을 더하자면 칼로리 낮은 걸로 그렇게 많은 양을 먹지 않았다는 것. 며칠전 오빠와 나의 참새방앗간인 집 앞 편의점에서 입이 심심하다며 이것저것 구경하던 도중 눈에 들어와 사둔 컵라면은 농심 누들핏. 못보던 고양이 패키지가 귀엽기도 하고 내가 좋아하는 어묵탕에 떡볶이맛이고 무엇보다 살 수 밖에 없었던 유혹의 손길은 바로 1+1. 지금 당장은 아니더라도 집에 쟁여두면 언제고 배고플때 까먹겠지 싶어 얼씨구나 하고 들고 왔는데 오늘 밤 야식으로 채택되었다. 일단은 내맘에 드는 고양이 패키지. 칼로리도 낮다 하니 죄책감..
2022.11.05_Anna 주말 오후. 평소 안먹던 음식을 해 먹고 싶은 날. 손은 많이 안가면서 한번쯤 해먹으면 오래 기억에 남을 만한 데코 들어간 요리를 해보려 한다. 괜히 특별한거 먹고 싶을 때는 파스타나 덮밥을 만드는 편인데 오늘, 주말을 위해 생각해둔 메뉴는 바로 불고기 파스타. 예전 강식당에서 강호동님이 백종원 슨생님한테 배워 만들던 바로 그 요리. 한번쯤 먹어보고 싶고 궁금한 그 맛을 대강이라도 따라해보고 싶었다. 물론, TV 레시피 소개에서 봤던 그 모든 재료와 손맛은 우리집엔 없다. 그냥 내 맘대로 더 쉽게 만들려다 보니 이미 양념이 되어 있는 불고기에 파스타 면만 넣는 꼴이지만 그럼에도 마지막 데코에 신경썼더니 오빠도 나도 나름 만족하는 한끼 식사가 되었다. 모처럼 맘잡고 뭐좀 해보자..
2022.11.04_Anna 늦은 브런치로 시작하는 오늘의 첫끼. 어디선가 슬쩍 계란 잔뜩 들어간 모닝빵 샌드위치를 본 후, 한번 해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도전. 언제나 그렇듯 큰 기술 필요없이 간단하면서 대충 대강 내맘대로 만들지만 그래도 모양내기에는 나름 진심인 나. 오늘의 요리도 노랗고 뽀얀 스크램블에 공을 들여 나름 귀엽고 동글동글하게 만들어 보았다. 재료 : 모닝빵 4개, 계란 6알, 우유 150ml, 베이컨 4줄, 버터 한 조각, 딸기잼, 허니머스타드, 소금 약간, 파슬리 가루(없음말고) 만드는 방법 : 1. 베이컨을 노릇노릇하게 구워준다. 2. 계란을 채에 거르고 덩어리 없이 잘 풀어 준다. 3. 괜히 더 부드럽게 될 것 같아서 우유 한컵(150ml) 넣고 소금을 살짝 넣어준다. 4. 약..
2022.10.30_Anna 그림 감상을 마치고 갈 다음 장소는 밥 먹으러ㅡ 2022.11.04 - [데이트 모음ㅡ/공연.전시봤어요♡] - DDP 전시 : 장줄리앙 그러면 거기 DDP 전시 : 장줄리앙 그러면 거기 2022.10.30_Anna "우리 내일 데이트하자!" 생일 주간을 맞음에도 바쁜 업무 때문에 주말 없이 일만 하던 오빠가 어제저녁 갑자기 데이트를 제안했다. 일이 바빠 보이는데 괜히 신경 쓰는 듯해서 마음 kei-anna.tistory.com DDP 위치를 보니까 근처 신당동 떡볶이 타운과 그리 멀어보이지 않아서 천천히 걸어가 점심밥을 먹으면 되겠구나 싶었다. 평소 가보고 싶었던 장소 2군데를 코스로 묶어 뚝딱 해결. 떡볶이를 정말이지 좋아하는 나지만 신당동 떡볶이 타운은 이제서야 처음 와봤..
2022.10.30_Anna "우리 내일 데이트하자!" 생일 주간을 맞음에도 바쁜 업무 때문에 주말 없이 일만 하던 오빠가 어제저녁 갑자기 데이트를 제안했다. 일이 바빠 보이는데 괜히 신경 쓰는 듯해서 마음에 걸렸지만 그래도 데이트라는 단어가 반갑고 설렜다. 갑자기 데이트 코스를 어디로 짜야 하나 싶은 고민은 없다. 왜냐면 평소에 가고 싶은 데가 워낙 많고, 여기 가는 김에 저기도 가야지 하면서 동선 생각해 놓는 것도 내 취미이기 때문. 오늘은 보고 싶은 전시회에 가볼 생각ㅡ 주황색의 포스터가 눈에 들어와서 얼리버드를 끊어 둔 '장 줄리앙 그러면 거기' 오픈 어택을 하면 조금 더 여유롭게 보겠지 싶은 마음에 아침 일찍 일어나려고 알람도 해두었지만 주말의 맛은 뭐니 뭐니 해도 늦잠인 것. 알람 끄고 조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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