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4.25_Anna 지난 달 오빠가 회사에서 팝콘을 잔뜩 받아왔다. 유레카 고메 팝콘이라고 말레이시아 여행갔다온 사람들이 많이 사온다는 유명한 팝콘이라는데 사실 난 처음 봤고, 팝콘이 왜 이렇게 생겼나 싶게 생소한 모양새였다. 꼭 프링글스 통 짤퉁버전 같은 느낌적인 느낌. 카라멜이나 치즈 같은 맛은 나름 극장에서 보던 익숙한 맛이었는데 다른 생소한 맛이 많아 이게 뭐람 싶었다. 씨 솔트 맛, 와사비 맛, 김 맛, 그리고 토마토 맛..? TV보면서 영화보면서 하나씩 까먹는 맛과 재미가 있는 팝콘 얘기를 적어보겠다. 1. 오리지널. 코코아몰트 다른건 다 앞에 맛이 뭔지 적혀있는데 얘는 그냥 핑크핑크 수채화에 맛은 적혀있지 않고 사진도 없길래 혼자 뭐 특별한 리미티드 인가? 싶었는데 오빠가 이게 오리..
2021.04.25_Anna 엄청나게 날씨가 좋은 일요일 오전. 바깥 날씨를 보자마자 어딜 나갈까가 머리를 스치지만 동시에 다른 사람들도 다 밖으로 나오겠구나 싶은 생각이 드는 아침이다. 아직 시험 마무리 단계인 남편 옆에 커피를 타고 앉아 나도 노트북을 켜고 밀린 일기부터 적어보는 시간. 이마트에서 가끔 장을 보게 되면 필요한 것만 골라서는 4만원이 안 될 때가 많은데ㅡ 그럴 때마다 눈에 들어오는 PB상품의 과자를 한 두개 넣어 가격을 맞추곤 한다. 그렇게 여러 과자를 모았더니 꽤나 많은 양의 과자상자가 찬장에 모여있다. 오늘 적어볼 과자는 피코크 초코칩 쿠키 클래식 & 초코칩 브라우니 쿠키 이다. 포장 상태는 다르지만 봉지에 있는 사진을 봐서 생긴 모양은 칙촉과 촉촉한 초코칩을 닮은 과자. 어느 정도..
2021.04.24_Anna 조용한 토요일 오후. 그 동안 짧은 직장인 수험생(?) 기간은 잠시 숨고르기 중으로 오늘은 모처럼 시간이 났다. 하지만 반대로 내가 시간이 남는 대신 시험기간을 맞은 남편이 공부방에서 나오지 않고 있으므로 혼자노는 즐거움을 찾아야만 하는 주말. 그래서 그동안 먹고 놀고 했던 여러가지 중 기억에 남는 몇가지를 골라 밀린 일기를 써보기로 했다. 가장 먼저 적어보고 싶은 일기로는 지난번에 먹었던 쥬시후레시바 & 스피아민트바 이후 또 한번 내 눈을 혹?! 하게 했던 신기방기한 아이스크림 리뷰이다. 2021.04.11 - [하루하루 끄적ㅡ/내돈내산_리뷰☆] - 맛_리뷰 : 쥬시후레쉬바 & 스피아민트바 맛_리뷰 : 쥬시후레쉬바 & 스피아민트바 2021.04.09_Anna 금요일의 퇴근길..
2021.04.11_Anna 이번 주말에도 와플메이커와 함께. 오늘 만들어 보고 싶은 건 집에 있는 재료로 계속 생각 해보니 요렇게 하면 되겠다 싶어 도전한 토마토 달걀 볶음이다. 아침마다 토마토 잘 갈아먹었었는데 이게 한 번 멈추니까 되게 귀찮아져서 쭈글쭈글해져가고 있었다. 그래서 TV에서 한 번 봤는데 꽤나 맛이 궁금했던 토달볶을 해서 샌드위치에 넣어보기로. 그렇다면 토달볶 만들기 부터ㅡ 재료 : 토마토 3개, 달걀 4개, 식빵, 베이컨, 치즈, 소금, 후추 만드는 방법 : 1. 베이컨을 구워준다. 노릇노릇. 2. 스크램블 에그를 만들어 주고 그 사이 토마토를 깍둑썰기 한다. 3. 썰어놓은 토마토를 같이 넣어 볶아준다. 4. 소금, 후추를 넣어 간을 한다. 5. 와플 메이커에 빵을 넣고, 베이컨, 토..
2021.04.09_Anna금요일의 퇴근길에 오빠에게 전화를 했다.퇴근할 때 마다 늘 하는 전화이지만 오늘은 금요일이기도 하고 머 특별한거 먹고 싶지는 않나 싶어 물어볼겸 한 통화.'고기' 가 드시고 싶다는 남편은 장바구니를 들고 나왔고, 옆동네 마트까지 걸어가 모처럼 삼겹살을 사고 같이 먹을 알배추까지 한덩이 가지고 돌아오는 길이다.입가심 할겸 평소 좋아하는 폴라포 아이스크림도 하나씩 까먹으려고 집 앞 편의점을 들렀는데ㅡ편의점 가면 꼭 사먹어야 하는 신상 군것질 거리 콘텐츠에서 봤던 쥬시후레쉬바를 마침 발견했다! 그리고 그 옆에 스피아민트바까지.. 뚜둥..! 지난번 곰표 아이스크림도 그렇고 자꾸 이렇게 익숙하면서 신선한(?) 호기심 제품들이 쏟아진다.2021.04.01 - [하루하루 끄적ㅡ/내돈내산_리..
2021.04.03_Anna 비가 주륵주륵 내리는 토요일 저녁. 오늘은 '놀면뭐하니?'도 안한다 그래서 오후 내 방에서 인강만 보다보니까 어느덧 저녁 9시였다. 꽤나 따분하게 지나가는 저녁 시간이었는데 오빠가 정적을 깨며 말했다. '넷플릭스에 되게 재밌는 영화가 있다던데 오랜만에 볼래?' '음.. 나 또 공부해야 되는데.. 보다가 들어가야겠군' 하며 틀어본 영화는 '나이브스 아웃'. 다니엘 크레이그와 크리스 에반스가 나온다고. 와우ㅡ 출연 장난 아닌데 나 왜 몰랐지? 하긴 요새 극장을 통 안가서 이런 정보도 몰랐나 보네.. 했는데 웬걸? 이 영화, 2019년 작이란다. 그땐 왜 몰랐던 것인가?! 무튼. 제임스본드와 캡틴 아메리카가 나오는 이 영화를 이제서야 보게됐는데, 처음 시작하고 한 10분 정도 보다..
2021.04.03_Anna 오늘은 사전투표 하는 날. 오늘 하루 종일 비가 온다기에 비 오기 전 후딱 투표하러 다녀올 참이었다. 예보를 보니 12시쯤 비가 온다기에 10시에 나가도 이르겠네' 싶은 생각에 나가봤다. 선거 공보물을 제대로 안 읽은 것이었나 사전 투표 장소는 실제 투표 장소랑 다른 것..! 아차, 하면 엉뚱한 곳에 갈 뻔 한 것을 다시 바로 잡아 처음 가보는 한 초등학교. 투표 하고 나와보니 근처에 뚜레쥬르가 보였다. 문득, 얼마 전 뉴스기사 찾다가 교촌치킨이랑 뚜레쥬르 콜라보 제품이 맛있어서 잘팔린다는 내용을 본 기억이 났다. 기사 형태의 광고글 같긴 했지만 댓글에 '광고이긴 하지만 맛은 있음'이라는 반응을 몇개 봐서 궁금하던 차였다. 그렇게 들어가본 뚜레쥬르. 교촌 품은 뚜쥬라고 해서 ..
2021.03.31_Anna 오늘은 퇴근할 때 부터 배가 몹시 고팠다. 여느 때 처럼 퇴근길에 오빠에게 전화를 걸어 뭘 먹을꼬ㅡ 집에 뭐가 있는 고ㅡ 하면서 생각을 해봤는데 딱히 뭐 먹을 것도 없고 이것저것 하자니 귀찮기도 한 날이었다. 그렇게 정한 메뉴는 소스만 부어먹는 파스타. 집에 도착하니 오빠는 면을 삶을 물을 끓이고 소스와 그릇까지 준비해 두었다. 간편하고 익숙한 저녁식사 뒤, 후식은 조금 낯설고 괜히 특별하고 싶었을까. 파스타를 먹으면서도 줄곧 '지난 번에 사다 놓은 아이스크림을 먹어야지'라고 생각하던 나. 다 먹고 접시를 내 놓자 마자 냉동실에서 아이스크림 두개를 꺼내다가 오빠에게 하나 쥐어주고는 나도 포장을 뜯어봤다. 편의점에서 처음 봤을 때 부터 기대했던 곰표 아이스크림. 그냥 단순하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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