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8.15_Anna 광복절. 비가 부슬 부슬 오는 날. 오늘은 지난주 부터 이어온 식전영상을 완성하기로 한 날이다. 데이트 라기보다는 결혼 준비가 메인이지만 그래도 우리가 좋아하는 카페에 가서 같이 하다 보면 카페놀이도 겸사겸사 하면서 이것 또한 색다르고 뿌듯한 데이트가 될것 같아 기대되는 오늘이었다. 식전 영상은 청첩장을 제작한 바른손 몰에서 100장 이상을 인쇄하면 식전 영상 무료쿠폰을 주길래 그걸 받아서 만들게 되었는데 필메이커 사이트에 연결이 되어 여러 프레임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도록 되어 있었다. 이미 지난 주에 오빠랑 나는 맘에 드는 프레임을 하나 골라뒀는데 너무 감성적으로 보이거나,, 너무 발랄하고 통통 튀어보이거나 하지 않고 무.난 했으면 좋겠고 사진을 비교적 많이 넣을 수 있..
2019.08.10_Anna 전시회를 보고 밥을 먹으러 가는 길. 오늘 예술의 전당에 오기로 계획했을 때 부터 식당도 같이 찾아봤는데ㅡ 이 근처에는 미슐랭 빕구르망 선정된 곳이 은근 많은 것 같았다. 최근 인스타그램에서도 예술의 전당 맛집을 검색하니 많이 보인 한 만둣국집에 가려고 계획을 했다. 지도가 알려주는 대로 예술의 전당을 빠져나와 서초역 방향으로 쭉 내려가는데 날이 참 더웠지만 곧 밥먹을 생각에 쫌만 힘냅시다 하면서 같이 걸었다. 쪼끔 힘들어진다.. 싶을 즈음에 갑자기 맛있는 돈까스 냄새가 난다 했는데, 이 근처에서 일을 하는 분이신지 가져가서 금방 먹고 다시 그릇을 돌려줄 모양으로 1인 쟁반에 잘 담겨진 갓 튀긴 돈까스를 들고 어디론가 가는 사람을 지나치게 됐다. 오빠랑 나랑 둘이 '오.. 돈..
2019.08.10_Anna 오늘은 지난 주말 데이트에 이어 연이은 전시회 관람. 올해 첫날 방문 후 계절이 두번 바뀐 뒤 정말이지 오랜만에 예술에 전당에 가는 길이다. 오늘 볼 전시회는 앤서니 브라운의 행복극장展 이름 부터 기분이 좋아질 것 같은 이번 전시ㅡ 평소 내가 좋아하던 동화작가 앤서니 브라운의 다양한 일러스트를 볼 수 있어서 꼭 가보고 싶었다. 철저하게 내 스타일의 활동 같지만 여러번 전시회를 다니면서 오빠도 나름 관심을 가지고 재밌게 봐줘서 참 고맙다. 오늘 같이 무더운 날에도 예술의 전당에는 사람들이 많았다. 입구로 들어서자 마자 보이는 많은 사람들은 에릭 요한슨 사진전을 보러 온 사람들의 무리 같았다. 사진전은 특별히 찾아가서 본 기억이 없고 나는 사진 보다는 그림전을 선호하는 편이라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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