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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03_Anna

오늘은 사전투표 하는 날.

오늘 하루 종일 비가 온다기에 비 오기 전 후딱 투표하러 다녀올 참이었다. 예보를 보니 12시쯤 비가 온다기에 10시에 나가도 이르겠네' 싶은 생각에 나가봤다.

선거 공보물을 제대로 안 읽은 것이었나 사전 투표 장소는 실제 투표 장소랑 다른 것..! 아차, 하면 엉뚱한 곳에 갈 뻔 한 것을 다시 바로 잡아 처음 가보는 한 초등학교.

투표 하고 나와보니 근처에 뚜레쥬르가 보였다. 문득, 얼마 전 뉴스기사 찾다가 교촌치킨이랑 뚜레쥬르 콜라보 제품이 맛있어서 잘팔린다는 내용을 본 기억이 났다. 기사 형태의 광고글 같긴 했지만 댓글에 '광고이긴 하지만 맛은 있음'이라는 반응을 몇개 봐서 궁금하던 차였다. 그렇게 들어가본 뚜레쥬르.

교촌 품은 뚜쥬라고 해서 생각보다 꽤 여러가지의 빵이 새로 나왔나 본데, 특히나 2 종류의 고로케가 제일 먹어보고 싶었다. 

교촌 오리지널 고로케, 교촌 레드 고로케, 교촌 레드살살 치킨덕 이렇게 3개의 콜라보 제품이 토요일 브런치가 되었다. 

먼저 옆모습부터 닭고기가 똭! 보이는 약간은 샌드위치 느낌의 레드살살 치킨덕 부터 꼬우ㅡ

반으로 자를 때 부터 빵이랑 야채에는 부드럽게 칼이 들어가다가 고기에 닿으니 꽤나 단단하게 밀도좋은 닭가슴살 덩어리를 자르는 느낌이었다. 깔끔하게 잘 잘린 단면에 마요네즈 바른 야채들이 빼꼼하고 보이는게 먹기 전부터 약간 상상되는 맛있음이었다.

한입먹어봤는데 오잉?! 아 맞네. 이름이 레드살살 치킨덕이었지 참. 약간의 매운맛이 있네 있어.!

순식간에 몇입 베어 물어 첫 빵을 끝낸 다음 곧바로 먹어볼 것은 좀 덜 매울 것 같은 오리지널 부터.

두 고로케 다 겉에 쌀 튀밥 같은 바삭한 튀김이 바바박 박힌 것 처럼 까끌까끌한 모양이 빵가루 잔뜩 묻은 고로케랑은 조금 다른 분위기.

오리지널, 레드 둘 다 반으로 잘라 안쪽도 봤는데 닭고기 조각들이 살짝살짝 보이이면서 냄새도 좋았다. 빵냄새도 나고 고기냄새도 나고 후훗.

덜 매울 것 같은 오리지널 부터 먹어봤는데 오호ㅡ 진짜 맛있다. 그래 먹어봤던 그 교촌 맛. 근데 빵이다. 교촌맛 빵. 레드 고로케도 마찬가지다. 아는 맛이 원래 제일 무서운 거니까 진짜 둘 다 순삭이었다.

확실히 레드핫 먹을 때도 먹을 땐 정신 없이 먹다가 어느정도 다 먹어 갈때 쯤 입술부터 따까운 통증이 시작되면서 혀가 맵다 싶은데 레드 고로케를 먹을 때도 마찬가지였다. 둘다 실컷 다 먹고 '와ㅡ 맛있네' 하고 나니, 너 나 할 것 없이 쓰읍. 쓰읍 되는 것.

그렇게 오늘의 신상 빵쇼핑은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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