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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23_Anna

오늘은 오빠 없이 혼자 놀아야 해..a

집안에 일이 있어 오늘은 데이트를 패쓰해야 하는 우리. 오빠 없이 나는 집에서 하루 종일 뒹굴뒹굴. 오빠 없으니까 그런지 너무너무 심심 ㅡ 시간이 느무 안가..a

심심함을 못 이기고 이모에게 콜! 이모는 뭐하고 계시나 여쭤봤더니 역시나 이모도 나 처럼 뒹굴뒹굴. 걍ㅡ 있다 하시넴. 그래서 오늘은 울 이모랑 놀기로 결정 ㅡ

'우리 자기 뭐하구 있어요~'

'오빠 나 전에 오빠랑 갔던 발바닥커피. 이모랑 가려구요'

'엇! 거기?! 오늘은 이모랑 데이트 하는거양?'

지난 5월 1일 오빠가 울 동네에 와서 같이 어벤져스를 보던 날 갔던 카페. 집 근처에 있는데도 자주 지나다니는 골목이 아니라 몰랐다가 우연히 SNS에서 친구의 추천으로 알게 된 카페였다ㅡ 이렇게 가까운 곳에 예쁘고 독특한 카페가 우리 동네에 있다길래 신기해하며 찾아갔던 곳. 가게도 예쁘고 분위기도 좋은데다가 음료에 나오는 발바닥 모양 얼음이 오빠도 참 좋아했던 곳이다 :)

여자들 취향저격의 하얗고 분홍분홍ㅡ 군데군데 울 오빠 감성 만족시켜줄 초록초록이 섞여 정말 예쁜 이 공간. 오늘은 저번에 오빠랑 먹은 발바닥 모양 얼음 커피 말고 이 집의 시그니처 메뉴 선인장 라떼를 두개 시켜봤다. 어른들 드시기에도 좋은 많이 달지 않은 맛에 이모도 '어머ㅡ 이런 귀여운게 맛도 좋네'하면서 잘 드셨고 그 모습에 나도 만족. 

선인장 라떼랑 화이트 선인장 라떼 ㅡ 둘다 색만 조금 다르고 같은 모양인데 나오자 마자 사진을 안찍을래야 안찍을 수 없는 귀요미 비쥬얼에 오빠한테 바로 사진 전송! 다음엔 오빠랑 와서 이거 먹을꺼야 :) 라고 통보 해버리고 있었다ㅡ 그래도 다 좋다고 보고싶다 해주는 울 오빠. 이긍 선인장 라떼보다 귀여운 울 오빠 :) 보고싶은 울 오빠. 

내일 오빠 보면 더 재밌게 놀아야지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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