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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02_Anna

오늘 저녁은 막걸리 한잔.

막걸리 먹은지 꽤 됐고ㅡ 연휴의 중간이니 술을 조금 해도 내일 별 무리가 없을 것 같아 어제 아침 장봐올 때 막걸리를 한병 사왔다. 같이 해 먹어 보고 싶은 특별한 전 레시피도 찾아뒀으니.!

집밥백선생에서 나왔다는 참치밥전 만들기 영상을 봤는데 뚝딱뚝딱 금방 만드는게 좋아보이고 무엇보다 맛이 알것 같은 맛이면서도 먼가 색달라 보여서 해보고 싶었다. 그리고 또 하나 봐둔 다른 요리는 라면김치전. 자취고수 요리라던데 특이하게도 김치전 만드는데 라면을 부셔서 넣고 라면스프도 같이 넣었다. 김치전에서 라면스프 맛이 나면 어떨지 궁금하고 맛이 없을 수가 없는 조합 같아서 해보고 싶었다.

하루에 뭐 전을 2개씩이나 하나 싶어 오늘은 참치밥전만 해먹어 보자 했는데ㅡ

웬걸 할땐 몰랐는데 해서 먹다보니 갑자기 입맛이 돌아서 먹을때 먹자고 김치전까지 굽게 되었다. 그렇게 시작된 1. 2차 전과 막걸리 저녁.

둘다 만드는 건 그리 어렵지 않았다. 그냥 재료 다 넣고 반죽 만들어서 부쳐내기만 하면 되니까. 자 그럼 만들기 시작, 먼저 참치밥전 부터ㅡ

재료 : 

참치 1캔, 계란 2개, 대파 1단, 양파 반개, 청양고추 1개, 옥수수콘, 밥, 부침가루, 다진마늘, 액젓, 소금, 설탕

만드는 방법 : 

1. 대파, 양파, 청양고추를 썰어준다. (어우.. 파가 좀 맵네.. 눈물이 또르르 하자 청양고추 단계에서 주르륵이 됐다. 콧물찡)

2. 볼에 대파, 양파, 청양고추, 참치(기름은 따로 안 뺏다), 계란 2개를 넣는다.

3. 부침가루 4숟가락을 넣는다.

4. 옥수수콘 2 숟가락이랑 밥 반공기를 넣고 섞는다. (이때 양이 꽤 많다 싶었다.. 그래서 작은 볼로는 안될 것 같아 그릇을 갈아탔다)

5. 액젓 한 숟가락, 다진만늘 반 숟갈, 소금 설탕은 반보다 조금 더 적게 넣으면 반죽 끝.

6. 팬에 기름을 두르고 반죽을 덜어 구워주면 완성.

참치 한캔에 밥 반공기 라서 양이 적을 것 같았는데 대파 한단을 써는 순간.. 아 이게 적당량인가보다 2배로 했으면 마땅한 반죽그릇도 없을 뻔 했네 싶었다ㅡ 그렇게 완성된 전은 4장이 나왔는데 또 먹다보니 약간 부족하다 싶은. 만들때는 양이 엄청 많은 것 같고 해 놓고 보면 줄어든 것도 아닌데 먼가 부족한 듯했다. 그래서 2차로 또 한장 전을 구웠으니...!

 

** 라면 김치전 만들기 **

재료 : 라면 한봉지, 김치, 계란 2개, 청양고추 1개, 부침가루

만드는 방법 : 

1. 라면을 부순다.

2. 볼에 한컵정도 김치를 썰어 넣는다. 청양고추도 송송 썰어넣는다.

3. 부순 라면을 넣고, 건더기 스프는 다 넣어 주고 양념스프는 반만 넣어준다.

4. 계란 2개를 깨 넣고 부침가루 반컵, 물도 반컵 넣으면 반죽 끝.

5. 팬에 기름을 두르고 부쳐내면 완성.

1. 2차로 먹었더니 배터지겄네ㅡ 오랜만에 전부쳐 먹는 듯한데 둘다 한번 해먹어 볼만한 쉬운 레시피 인 것 같았다. 아는 맛인데 먼가 새로운게 쪼금 느껴지는 그런맛이라 둘다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전이랑 알밤 막걸리가 잘 어울리는 것. 오랜만에 막걸리 한잔이 꽤 괜찮고 재미있는 시간이었다. 

부침가루만 있으면 이것저것 할게 많구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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