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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15_Anna

어제 저녁 늦게까지 티비를 보다가 먼가 갑자기 배가 고파졌다.

뭐가 먹고 싶긴 한데 부담은 되고.. (사실 안먹어야 맞긴 한데.. 그래도 입이 심심한 그런 기분) 

'에이~ 자주 그런 것도 아닌데 먹고 싶을 땐 먹자' 싶어서 오빠가 급 편의점에 나갔다.

편의점에서 도착한 오빠의 사진 한장. 여러가지 컵라면이 보이는 화면 안에서 급 궁금함이 생긴 메뉴가 하나 있었는데 바로 '옥수수면' 처음보는 제품 같아서 오빠한테 무슨 맛인지 궁금하니 오늘 안먹고 쟁여놨다 먹더라도 한번 사와보라고 주문을 넣게 되었다. 

그리고 오늘 토요일 저녁.

주말 맞이 왕 늦잠과 말복 맞이 치킨을 시켜먹고는 '놀면 뭐하니?'를 보는 시간. 

갑자기 테레비에서 해물라면을 먹길래 먼가 우리도 호로록짭짭 하고 싶은 생각이 딱 들 무렵. 어제 사온 옥수수면 생각이 났다.

얼른 물을 올려 놓고 다시 린다G 언니한테 잠깐 집중한 사이 금방 끓는 물 준비 완료. 물 붓고 5분만 기다리면 우리도 호로록.

개봉하자마자 이름처럼 노오란 면이 똭! 스프는 사리곰탕처럼 뽀얀게 특징인 것 같다. 순한맛인가보다.

물을 넣고 곧 맛있는 냄새가 솔솔. 자주 먹던 라면과는 다르게 면이 약간 소면 느낌?이라고 해야 하나.? 컵라면인데 먼가 쫄깃한 느낌이 들었다. 그냥 너무 자극적이지 않고 순하게 한끼 먹기에 좋은 라면 같았다. 오빠는 양이 약간 모자란다며 컵라면 하나 더 까먹은건 비밀.

요새 자꾸 게으름 피면서 인스턴트만 먹는 것 같아 반성하게 되는 오늘 저녁. 

그래도 어떡하나. 너무 편하고 맛이 좋은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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