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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16_Anna

순천만 국가정원에서 사진을 실컷 찍은 우리는 더 이상 지체할 것 없이 다음 일정을 위해 여수로 가야했다. 여수 밤바다에 낭만포차도 가보려면 아무리 여기가 좋아도 출발 해야해!

날씨가 너무 좋고, 꽃도 너무너무 예쁘고, 날이 덥긴 하지만 그래도 맑고 깨끗한 주말에 이렇게 여행하니 기분이 날아가는 줄 알았다 :) 여수에 가면 우선 숙소에 체크인을 하고 낭만포차에 가서 저녁을 먹어야지!

순천에서 여수까지는 차로 약 40분 정도가 걸렸는데, 울 오빠 아침 일찍 일어나서 까부는 날 데리고 다니랴 사진 찍어주랴 이젠 운전까지.. 아주 힘든 여행일정을 보내고 계신다.a 그럼에도 웃는 얼굴로 어깨춤 추면서 여수로 슝~

여행을 준비하면서 숙소를 여기저기 알아봤는데~ 내일 레일바이크도 타려면 아무래도 이순신광장이 있는 쪽 보다는 만성리 쪽이 이동이 좋을 것 같아 만성리 검은모래해변 근처 펜션을 알아보게 됐다. 그래서 고르고 고른 곳은 메리엘 펜션.

위치도 우리가 원하는 레일바이크와 가까운 곳인데다가 앞에 바다도 있다고 하고 무엇보다 사진에서 보이는 숙소가 깨끗해 보였는데, 지은지 얼마 안된 곳 같았다. 사진에서 보던 것 처럼, 아니 그 이상으로 밝고 깨끗한 분위기 좋은 펜션으로 도착 부터 만족! 이었다. 

1층에는 카페가 있었는데 이 곳에서 체크인, 체크아웃을 하면 됐다. 웃는 모습이 보기 좋은 사장님 부부는 1층 카페에서 친절하게 우리를 맞아주셨고, 체크인 할 때든 아웃을 할 때든 원할 때 내려와 커피 한잔씩 하라며 안내해주셨다. 

우리 숙소는 2층이었는데 들어가자마자 큰 창으로 바다가 똭! 보여서 숙소 진짜 잘잡았다며 감동했더랬다. 생각지 못한 오.션.뷰.

1층 카페는 펜션에 묵는 숙박객들 외에도 여러 경로로 찾아보고 온 손님들이 많은 것 같았다. 아침ㅡ점심이 되니 사람들이 북적북적. 카페 안에도 야외 테라스에도 가득 차 있었다. 바다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커플들. 가족인지 부부동반 친구 모임인지 모를 아주머니 아저씨들의 웃음꽃 만발. 여기저기 행복해 보이는 사람들이 많은 좋은 곳이었다ㅡ 물론 나도 그 중 하나 :)

이런 행복한 곳 알아봐준 울 오빠. 아주 칭.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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